트럼프, 하비 수해 구호기관 12곳에 100만달러 기부

기사등록 2017/09/07 09:19:09

【워싱턴 = AP/뉴시스】차미례 기자 =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과 부인 멜라니아는 하비 피해자의 구조와 복구에 관여하고 있는 12개  단체에 총 100만달러( 11억원)를 기부한다.  여기에는 미국적십자사,  구세군,  '사랑의 집짓기 운동(Habitat for Humanity)'같은 단체들도 포함되어 있다고 백악관이 6일(현지시간) 발표했다.
 
 적십자사와 구세군은 각각 30만 달러씩,  '사마리아인의 지갑'(Samaritan’s Purse)과 통신서비스 '리치아웃 아메리카'(Reachout America )는 각 10만 달러씩을 받게 된다.
 
 트럼프 부부는 그 밖의 8개 단체에도 2만 5000달러씩을 기부한다.  백악관은 이 돈은 대통령이 개인 자금에서 기부하는 것이라고 밝혔다.
 
 카테고리 4의 허리케인으로 지난 달 25일 텍사스 일대를 강타한 하비는 곧 열대성 폭풍우로 변했지만, 휴스턴 일대에 무려 1m25cm의 폭우를 쏟아내  루이지애나주 일부까지 주택과 도로가 모두 침수되는 엄청난 수해를 입었다.
 
 트럼프는 텍사스와 루이지애나의 수해 현장을 직접 돌아보았고 마이크 펜스 부통령 부부도 텍사스를 방문했다.  백악관의 린지 월터스 대변인은 트럼프 부부가 이 때 많은 사회봉사단체들이 현장에서 구조활동 하는 것을 보았고  대통령부부는 이후 이들과 모든 이재민들을 위해 기도하고 있다고 말했다.
 
 미국 적십자사는  "우리의 임무를 지원하기 위한 너그러운 기부에 대해 트럼프대통령 부부에게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트럼프대통령은  수해에 대해 기부를 하기로 결정한 뒤 언론계 등에 어디에 어떻게 해야할지 자문을 구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 1일에는 적십자사, 남부 침례교 구호기관, 구세군의 대표를 백악관 집무실로 초청해 만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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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하비 수해 구호기관 12곳에 100만달러 기부

기사등록 2017/09/07 09:19:09 최초수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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