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워싱턴=AP/뉴시스】조인우 기자 =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초강력 허리케인 '하비’를 직격으로 맞은 텍사스주(州) 인근 주민들을 향해 "100% 여러분의 편"이라며 강력한 지원 의사를 밝혔다.
28일(현지시간) 트럼프 대통령은 기자회견을 통해 "하비가 멕시코만을 계속해서 공격하고 있는 가운데 미국인의 생명을 지키는 것이 최우선 과제"라며 기록적인 폭우와 홍수로 고통받고 있는 휴스턴과 다른 지역 시민들을 위해 할 수 있는 "모든 자산"을 끌어 모을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하비와 같은 폭풍은 결코 없었다. 회복은 길고 어려운 일이 될 것"이라며 "하지만 우리는 이 문제를 극복하고 더 크고, 강해질 것"이라고 자신했다. 또 피해를 입은 사람들에게 "당신이 필요로 하는 것을 빠르게 갖게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지난 주말부터 이어진 허리케인으로 텍사스주와 인근 루이지애나주(州)가 최악의 홍수 피해를 겪고 있다. 미 연방재난관리청(FEMA)은 이재민이 3만명을 웃돌고 최대 50개 카운티가 허리케인의 영향권이라고 보고 있다.
국립허리케인센터는 하비가 해변에서 맴돌면서 텍사스 연안과 루이지애나 남서부에 15~25인치의 비가 추가적으로 내릴 것이라며 위협적인 폭우가 휴스턴 지역에 내릴 것이라고 예측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오는 29일 부인 멜라니아 트럼프와 함께 휴스턴 등 피해지역을 방문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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