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중·일 미세먼지 결과보고서 실무적 공동 검토 합의···대기오염 저감 대응 다짐

기사등록 2017/08/25 16:11:21

【수원=뉴시스】이정선 기자 = 김은경 환경부 장관과 리간제 중국 환경보호부 부장, 나카가와 마사하루 일본 환경성 대신이 25일 오후 경기 수원 라마다호텔에서 열린 제19차 한·중·일 환경장관회의 기자회견에서 공동 합의문 서명을 마친 뒤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2017.08.25.   ppljs@newsis.com
【수원=뉴시스】이정선 기자 = 김은경 환경부 장관과 리간제 중국 환경보호부 부장, 나카가와 마사하루 일본 환경성 대신이 25일 오후 경기 수원 라마다호텔에서 열린 제19차 한·중·일 환경장관회의 기자회견에서 공동 합의문 서명을 마친 뒤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2017.08.25.  [email protected]
【수원=뉴시스】이인준 기자 = 한·중·일 3국이 미세먼지뿐 아니라 대기오염물질 관측·분석 결과를 담은 보고서를 공동 발간하는 등 오염물질 감축을 위한 공동 대응에 나서기로 했다.

 25일 환경부에 따르면 전날부터 이틀간 수원 라마다프라자호텔에서 열린 '제19차 한·중·일 환경장관회의'에서 김은경 장관, 리간제(李干杰) 환경보호부장, 나카가와 마사하루(中川雅治) 환경성대신 등 3국 정부대표들은 이같은 내용의 공동합의문을 채택했다.

 한·중·일 환경장관들은 이날 각각 ▲새정부 환경정책 ▲환경보호를 위한 노력과 친환경 생활방식 추진 가속화 ▲국가환경정책의 최신성과를 주제로 주요 환경 정책의 진전 상황을 공유했다.

 또 각국의 환경정책이 동북아지역 환경, 경제, 사회의 통합적 지속가능성에 기여하며 지역 및 글로벌 환경문제 해결을 위한 초석이 된다는데 인식을 같이했다.

 공동합의문은 동북아지역의 대기오염이 3국의 가장 시급한 환경문제 중 하나라는데 인식을 같이하고 이를 해결하기 위한 노력을 강화하는 내용을 담았다.

 한·중·일은 2013년부터 공동으로 진행해온 미세먼지를 비롯한 대기오염물질 관측·분석 결과를 담은 보고서를 발간하고차기 3국 국장급 회의를 계기로 그 결과를 검토하기로 했다.

 환경부는 해당 연구보고서가 발간되면 3국간 미세먼지 등 대기오염물질에 대한 추가적인 공동 대응방안에 관한 논의를 촉진해 보다 적극적인 감축을 추진하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

 김 장관은 또 '동북아 청정대기 파트너십(NEACAP)' 설립 추진 계획을 양국 장관들에게 소개하고 향후 논의 진행시 참여와 협조를 요청했다.    

 이와 함께 환경장관들은 지속가능발전목표 관련 정책을 공유하고, 지속가능발전목표(SDGs)에 대한 협력방안을 모색하기 위한 공동연구를 진행하기로 합의했다.

 이밖에 황사, 수질, 폐기물, 화학물질, 기후변화, 생물다양성 등을 포함한 환경 전 분야에 걸쳐 협력이행 경과와 향후계획을 검토했다.

 김 장관은 "중국, 일본 양국에 지속가능한 동북아 환경을 위해 미세먼지를 비롯한 대기오염 문제가 중요함을 강조했으며 앞으로 실질적인 협력을 위해 꾸준히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김 장관은 본회의 하루 전인 24일에 중국·일본과 각각 양자회담을 열고 국가별 환경협력 강화방안에 대해 논의했다.

 그는 리간제 중국 환경장관과 만나 한·중 수교 25주년을 만나 환영의 뜻을 전하고, 내년부터 5년간 양국이 함께 추진할 대기오염 대응을 비롯한 물, 토양·폐기물, 자연환경 보전 등에 관한 '한·중 환경협력계획'(2018~2022년)에 합의했다.

 또 일본과의 양자회담에서는 환경개선 우수사례를 공유하는 한편, 이른 시일 내에 기후변화 대응을 주제로 양국 국장급 회의를 개최하기로 했다.

 [email protected]
button by close ad
button by close ad

한·중·일 미세먼지 결과보고서 실무적 공동 검토 합의···대기오염 저감 대응 다짐

기사등록 2017/08/25 16:11:21 최초수정

이시간 뉴스

많이 본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