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역사박물관, 장애인용 '음성해설+한글자막' 영화 무료상영

기사등록 2017/08/25 11:15:00

【서울=뉴시스】박대로 기자 = 서울역사박물관은 상반기에 이어 하반기(8~12월)에도 배리어프리(barrier free) 버전 영화를 상영하는 '토요 배리어프리 영화관'을 운영한다고 25일 밝혔다.

 매달 4째주 토요일 오후 2시에 서울역사박물관 1층 강당에서 이요원·천우희 등 유명배우들의 목소리가 담긴 배리어프리 영화를 무료로 감상할 수 있다.

 상영할 영화는 26일 '고녀석 맛나겠다2: 함께라서 행복해', 다음달 23일 '당신, 거기 있어줄래요', 10월28일 '목소리의 형태', 11월25일 '빌리 엘리어트', 12월23일 '앙리앙리'다.

 배리어프리란 '장벽 없는 건축설계(barrier free design)'에 관한 보고서에서 유래한 용어다. 장애인들도 편하게 살아갈 수 있는 도시를 만들기 위해 물리적·제도적 장벽을 허물자는 뜻이다.

 배리어프리 버전 영화는 장애인과 비장애인이 함께 영화를 즐길 수 있도록 기존 영화에 시각장애인을 위한 음성화면해설과 청각장애인을 위한 한글자막을 넣는다.

 공유·수지·차태현 등 인기 배우들과 많은 감독들의 재능기부로 배리어프리 버전 영화가 제작되고 있다.
 
 송인호 서울역사박물관장은 "아이들과 함께하는 토요배리어프리 영화 관람은 장애인과 비장애인 구분 없이 벽을 허물고 더불어 사는 사회를 직접 체험하고 배울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될 것"이라고 소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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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역사박물관, 장애인용 '음성해설+한글자막' 영화 무료상영

기사등록 2017/08/25 11:15:00 최초수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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