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 혼다 제트기, 상반기 출하대수 세계 1위···1대에 55억 원

기사등록 2017/08/23 15:17:58

【서울=뉴시스】 일본 자동차 업체 혼다가 개발한 소형 제트기 '혼다제트'의 모습. (사진출처: NHK) 2017.08.23.
【서울=뉴시스】 일본 자동차 업체 혼다가 개발한 소형 제트기 '혼다제트'의 모습. (사진출처: NHK) 2017.08.23.

【서울=뉴시스】 김혜경 기자 = 일본의 자동차 업체 혼다가 개발한 소형 제트기 '혼다제트'가 올 상반기 출하 대수에서 세계 1위를 차지했다고 NHK및 니혼게이자이신문이 23일 보도했다.

 '혼다제트'는 기체부터 엔진까지 모두 혼다가 자체 개발한 소형 제트기로, 최대 7명이 탑승할 수 있다. 가격은 1대당 평균 485만달러(약 54억 8000만원)다.

 혼다는 지난 2015년부터 미국 및 유럽 등지의 고객에게 납품을 시작, 올 상반기(1~6월) 출하 대수는 전년 같은 기간보다 2.7배 많은 총 24대를 기록했다.

 이는 정원 10명 이하인 소형 제트기 세계시장의 40%에 해당하는 것으로 처음으로 세계시장에서 1위에 올라선 것이라고 일본 언론은 평가했다.

 소형 제트기는 미국 및 브라질 업체가 우위를 점하고 있지만 후발 주자인 혼다 제품은 연비가 좋고 여유있는 실내 공간 등에서 좋은 평가를 받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혼다제트는 일반적인 소형 제트기보다 객실 공간이 20%가량 넓은데, 이것은 혼다제트가 엔진 2개를 양 날개 위에 배치했기 때문이다.

 보통의 소형 제트기는 동체 뒤쪽 양옆에 엔진을 탑재하지만, 혼다제트는 양 날개 위에 엔진을 각각 배치함으로써 동체 부분에 엔진 설치를 위한 공간을 객실 공간으로 활용했다.

 [email protected]
button by close ad
button by close ad

日 혼다 제트기, 상반기 출하대수 세계 1위···1대에 55억 원

기사등록 2017/08/23 15:17:58 최초수정

이시간 뉴스

많이 본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