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시스】이현주 기자 = 류여해 자유한국당 최고위원은 17일 취임 100일을 맞은 문재인 정부에 대해 100점 만점 중 20점도 채 되지 않는다며 혹평했다.
류 최고위원은 이날 오전 YTN라디오 '신율의 출발새아침'에 출연해 이같이 말하며 "국민 지지율이 79% 이런데 저는 사실 좀 이상한 생각이 든다"고 밝혔다.
그는 "저도 국민이고 제 주변도 다 국민인데 우리 주변에 있는 사람에겐 왜 설문조사가 한 번도 오지 않았을까 이런 의문을 가지게 된다"며 "아무튼 저는 20점을 주겠다"고 강조했다.
류 최고위원은 "잘한 걸 꼽는다면 아무래도 소통인데 단서조항이 있다. 문 대통령을 지지하고 사랑하는 사람들과의 소통은 정말 100점"이라며 "하지만 제일 못하고 있는 것도 소통이다. 나를 뽑지 않았던 59%도 국민인데 이들에 대한 눈높이는 아직 못 맞추고 있다"고 주장했다.
그는 "정치란 것은 국민을 편안하게 하고 사랑하는 것인데 어느 한 쪽 국민들은 불편해하고 힘들어하고 있다"며 "어떤 경우라도 대통령이 국민과 싸우는 것은 옳지 않은 모습"이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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