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포=뉴시스】박상수 기자 = 16일 오전 전남 목포시 용당동 목포경찰서 신청사에서 준공식 테이프커팅이 진행되고 있다. 2015년 7월 착공한 신청사는 403억원을 투입해 착공 21개월만에 완공됐다. 2017.08.16 (사진=목포경찰서 제공) photo@newsis.com
【목포=뉴시스】박상수 기자 = 목포경찰서가 용당동에 신청사를 마련하고 본격적인 업무에 들어갔다.
목포경찰서는 16일 오전 10시 신청사에서 박지원 국회의원과 박홍률 목포시장, 고길호 신안군수, 강성복 전남경찰청장 등을 비롯해 주민대표 등 3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가운데 준공식을 가졌다.
이 날 행사는 전남경찰청 홍보단의 축하공연에 이어 경과보고와 표창·감사장 수여, 주민들과 함께 청사를 둘러보고 다과회를 갖는 등 주민 참여 형식으로 진행됐다.
신청사는 2015년 7월 8일 착공해 21개월만에 준공됐으며, 대지면적 1만8880㎡ 규모에 총사업비 403억원을 들어 지하 1층 지상 6층의 본관과 지상 4층의 방범순찰대 건물로 구성됐다.
특히 신청사는 목포 구도심과 신도심을 아우르는 적지에 위치하고 있으며, 그 동안 구청사의 주차난 해소를 위해 196대의 넓은 주차장과 민원인 산책로, 주민 친화적담장 등이 설치됐다.
또 피의자의 인권보호를 위해 유치실을 각 실로 설치하는 등 피의자의 인권까지도 고려했다.
최인규 목포경찰서장은 "신청사 준공으로 목포·신안 주민들의 자긍심과 직원들의 사기진작에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면서 "기본에 충실한 인권경찰로 시민안전을 확보하는 수호자의 역할에 총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서울=뉴시스] 정병혁 기자 = 프로농구 부산 KCC의 허웅. 2024.04.25. jhope@newsis.com
[서울=뉴시스] 하근수 기자 = 프로농구 부산 KCC 허웅이 최근 불거진 전 여자친구와의 논란과 관련해 처음으로 자신의 입장을 밝혔다.
허웅은 5일 유튜브 채널 '카라큘라 미디어'에 출연해 전 여자친구 고소와 관련된 상황들을 언급했다.
지난달 허웅은 공갈미수, 협박, 스토킹 범죄의 처벌 등에 관한 법률 위반 등의 혐의로 전 여자친구 A씨와 그와 공모한 것으로 보이는 B씨를 고소한 바 있다.
먼저 허웅은 "수사기관의 결과를 기다리는 게 맞다고 생각해 기다리고 있는 와중에 기사들을 보면서 너무 마음이 아팠다"며 "(사실이) 아닌 기사들이 있는데 비판만 하시니까 사실 이게 맞는지 모르겠지만 용기를 내서 나왔다"고 전했다.
허웅 측은 약 3년 간의 연애 기간 동안 A씨가 두 차례 임신과 낙태를 했다고 밝힌 가운데 A씨 측은 허웅의 강요로 벌어진 일이라고 주장하고 있다.
허웅은 "그 부분에 있어 절대 (그게) 아닌데 (지금 언론) 상황 속에서 그렇게 보여지고 있다. 제 (이미지가) 그렇게 만들어지는 것 같은 느낌이 들고 있다"고 이야기했다.
이어 "두 번째 임신은 조금 의심스러웠다. 하지만 (뱃속의 아이가) 제 아이라고 생각하고 최선을 다하고 노력했다"면서 "당연히 (여자친구를) 사랑했었고 책임을 져야 되는 상황이 왔고, 잘 만나고 싶었다. 내 입장에서는 그 사람이 좋았고 사랑했다. 뜨뜻미지근하게 대응한 적 없다"고 덧붙였다.
A씨 자택에 무단으로 침입해 협박성 메시지를 작성했다는 논란에 대해선 "그때 그 당시 때 (헤어지자마자 여자친구에게) 다른 남자가 생겼다. 다시 만나고 싶어서 그렇게 했었다" 며"사실 서로 집의 비밀번호를 다 알고 있는 상황이었고 너무 보고싶은 마음에 그렇게 편지를 썼던 것 같다"며 협박 내용은 없었다고 주장했다.
폭행 논란에 대해선 "아니다. 그런 적도 없다. 나도 그 사람을 지키고 싶으면 지켰지 때렸다는 것 자체가 정말 이해할 수 없는 부분"이라며 "서로 다툼 속에 전 여자친구가 내 멱살을 잡았는데 그거를 뿌리치는 과정에서 전 여자친구의 (치아) 라미네이트가 손에 맞았다. 그 과정에서 하나가 툭 떨어졌는데 그거 가지고 (폭행을 당했다고 주장한다)"고 해명했다.
허웅은 "수사 기관과 같이 얘기가 돼서 약속한 부분이 있기 때문에 약속을 지키는 게 맞다고 생각한다. 그러던 와중에 힘든 상황이 오고 비판이 너무 많이 늘고 사실과 다른 이야기가 너무 많이 나오니까 이렇게 오게 된 거다"고 말했다.
인터뷰 도중 눈시울을 붉힌 그는 "결과는 분명히 나올 것이다. 진실이 밝혀질 거라고 생각하고 있다"며 "나의 사생활이 이렇게 국민들에게 노출돼서 정말 죄송한 마음뿐이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