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뉴시스】강정만 기자 =제주동물위생시험소(소장 이성래)가 살충제 오염여부를 조사하기 위해 농가로부터 수집한 계란을 쌓아둔 후 조사준비를 하고 있다. 2017.08.16 (사진= 제주동물위생시험소 제공). photo@newsis.com
산란계 농장 현장 조사에서도 살충제 사용 흔적 없어
도 검사증명 발급, 제주 계란 유통허용
【제주=뉴시스】강정만 기자 = 제주특별자치도의 계란에서는 살충제 성분이 검출되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도는 도내 산란계 37농가, 100만5000마리중 친환경 인증농가 23농가 86만3000마리는 국립농산물품질관리원이, 일반 농가인 7개 농가 10만5000마리는 도 동물위생시험소가 지난 15일 잔류물질 검사를 한 결과 모든 농가의 계란에서 적합한 것으로 판정됐다고 16일 밝혔다.
도 동물위생시험소는 농가마다 30알씩 수거해 샘플링검사를 실시했다.
안동우 정부부지사는 이날 오전 제주도청 기자실에서 기자회견을 통해 이 결과를 발표하면서 "도는 검사결과 모두 적합한 것으로 판명됨에 따라 검사기관의 검사증명을 발급해 계란유통을 허용할 계획이다"고 밝혔다.
또 "제주산 안전계란의 생산과 공급 체계를 구축하기 위해 지속적으로 산란계 사육농가의 정기적인 교육과 피프로닐 등 살충제 잔류검사를 정기적으로 실시하겠다"고 덧붙였다.
한편 이날 행정시에서 이뤄진 제주 산란계 농장 살충제 사용여부 검사에서도 살충제를 쓰지 않은 것으로 조사됐다.
【제주=뉴시스】강정만 기자 = 안동우 제주특별자치도 정무부지사가 16일 제주도청 기자실에서 "제주도 계란의 살충제 오염여부를 조사한 결과 모두 적합한 것으로 판정됐다"고 밝히고 있다. 2017.08.16 kjm@newsis.com
제주시와 서귀포시에서 15일 계란을 생산하는 산란계 농장 전체 34곳을 대상으로 현장조사를 한 결과 살충제를 사용하지 않은 것으로 조사됐다.
제주시는 이날 친환경 산란계 농가 18곳을 포함해 전체 27곳, 서귀포시는 친환경 농가 1곳을 포함해 전체 7곳을 대상으로 조사를 벌여 이같이 확인했다.
제주도내에는 산란계 농장이 전체 37곳에서 100만마리를 키우고 있다. 하루 56만개의 계란이 유통된다.
[서울=뉴시스] 정병혁 기자 = 프로농구 부산 KCC의 허웅. 2024.04.25. jhope@newsis.com
[서울=뉴시스] 하근수 기자 = 프로농구 부산 KCC 허웅이 최근 불거진 전 여자친구와의 논란과 관련해 처음으로 자신의 입장을 밝혔다.
허웅은 5일 유튜브 채널 '카라큘라 미디어'에 출연해 전 여자친구 고소와 관련된 상황들을 언급했다.
지난달 허웅은 공갈미수, 협박, 스토킹 범죄의 처벌 등에 관한 법률 위반 등의 혐의로 전 여자친구 A씨와 그와 공모한 것으로 보이는 B씨를 고소한 바 있다.
먼저 허웅은 "수사기관의 결과를 기다리는 게 맞다고 생각해 기다리고 있는 와중에 기사들을 보면서 너무 마음이 아팠다"며 "(사실이) 아닌 기사들이 있는데 비판만 하시니까 사실 이게 맞는지 모르겠지만 용기를 내서 나왔다"고 전했다.
허웅 측은 약 3년 간의 연애 기간 동안 A씨가 두 차례 임신과 낙태를 했다고 밝힌 가운데 A씨 측은 허웅의 강요로 벌어진 일이라고 주장하고 있다.
허웅은 "그 부분에 있어 절대 (그게) 아닌데 (지금 언론) 상황 속에서 그렇게 보여지고 있다. 제 (이미지가) 그렇게 만들어지는 것 같은 느낌이 들고 있다"고 이야기했다.
이어 "두 번째 임신은 조금 의심스러웠다. 하지만 (뱃속의 아이가) 제 아이라고 생각하고 최선을 다하고 노력했다"면서 "당연히 (여자친구를) 사랑했었고 책임을 져야 되는 상황이 왔고, 잘 만나고 싶었다. 내 입장에서는 그 사람이 좋았고 사랑했다. 뜨뜻미지근하게 대응한 적 없다"고 덧붙였다.
A씨 자택에 무단으로 침입해 협박성 메시지를 작성했다는 논란에 대해선 "그때 그 당시 때 (헤어지자마자 여자친구에게) 다른 남자가 생겼다. 다시 만나고 싶어서 그렇게 했었다" 며"사실 서로 집의 비밀번호를 다 알고 있는 상황이었고 너무 보고싶은 마음에 그렇게 편지를 썼던 것 같다"며 협박 내용은 없었다고 주장했다.
폭행 논란에 대해선 "아니다. 그런 적도 없다. 나도 그 사람을 지키고 싶으면 지켰지 때렸다는 것 자체가 정말 이해할 수 없는 부분"이라며 "서로 다툼 속에 전 여자친구가 내 멱살을 잡았는데 그거를 뿌리치는 과정에서 전 여자친구의 (치아) 라미네이트가 손에 맞았다. 그 과정에서 하나가 툭 떨어졌는데 그거 가지고 (폭행을 당했다고 주장한다)"고 해명했다.
허웅은 "수사 기관과 같이 얘기가 돼서 약속한 부분이 있기 때문에 약속을 지키는 게 맞다고 생각한다. 그러던 와중에 힘든 상황이 오고 비판이 너무 많이 늘고 사실과 다른 이야기가 너무 많이 나오니까 이렇게 오게 된 거다"고 말했다.
인터뷰 도중 눈시울을 붉힌 그는 "결과는 분명히 나올 것이다. 진실이 밝혀질 거라고 생각하고 있다"며 "나의 사생활이 이렇게 국민들에게 노출돼서 정말 죄송한 마음뿐이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