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6일(현지시간) 러시아 국영 타스통신에 따르면 미 정보당국의 한 관계자는 이 매체에 "우리는 북한이 엔진 수입에 의존하지 않고 있다는 점을 시사하는 정보를 갖고 있다"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대신 우리는 그들(북한)이 스스로 엔진을 생산할 수 있는 능력을 갖고 있다고 판단한다"고 강조했다.
뉴욕타임스(NYT)는 앞서 북한이 암시장을 통해 구입한 우크라이나산 로켓 엔진을 이용해 지난달 ICBM급 미사일을 성공적으로 시험 발사할 수 있었다는 의혹을 제기했다.
우크라이나 국가안보 방위 위원회의 올렉산드르 투르치노프 위원장은 이에 자국의 방산 생산 공장은 북한이 무기나 군사 기술을 제공한 적이 없다고 일축했다.
대북 기술 지원을 의심받고 있는 우크라이나 로켓 생산 업체 유즈마슈(Yuzhmash) 역시 자신들은 북한의 미사일 개발과 아무런 연관이 없다고 해명했다.
유즈마슈의 수석 디자이너 알렉산드르 데그차레프는 2012년 북한 국적자 2명이 간첩 혐의로 기소된 적이 있다며, 누군가 우크라이나 엔진을 모방했을 가능성이 있다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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