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도, 3000마리 이상 산란계 농장 70곳 잔류농약 조사

기사등록 2017/08/15 13:39:01


【청주=뉴시스】천영준 기자 = 국내에서도 경기 지역 산란계 농장의 계란에서 맹독성 살충제 '피프로닐' 성분 등이 검출되면서 충북 축산당국에도 비상이 걸렸다.

 충북도는 15일 정부 방침에 따라 지역 내 산란계 농장에 대해 계란 출하 금지가 내려졌다고 밝혔다.

 도는 이 같은 조처를 각 농장에 전파했고 농산물품질관리원과 함께 잔류 농약 조사에 들어갔다. 대상은 닭 3000마리 이상을 사육하는 모든 산란계 농장이다.

 도내에는 3000마리 이상 산란계 농장이 모두 70곳이다. 이들 농장에는 408만여 마리의 산란계가 사육되고 있다.

 이 중 친환경인증을 받은 농장 34곳은 농산물품질관리원이 검사한다. 나머지 농장 36곳은 도가 시·군을 통해 계란을 수거한 뒤 축산위생연구소를 통해 잔류 농약을 조사한다.

 도 관계자는 "농장 한 곳에서 계란 20개를 수거해 검사할 예정"이라며 "결과가 나오기까지는 하루에서 이틀 정도 걸릴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농림축산식품부는 이날 오전 경기도 남양주의 농가 1곳에서 피프로닐(Fipronil)이, 광주의 농가에서는 비펜트린(Bifenthrin)이 검출됐다고 밝혔다.

 피프로닐은 유럽의 살충제 계란에서 나온 성분이다. 비펜트린은 닭에 기생하는 진드기를 제거하는 살충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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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북도, 3000마리 이상 산란계 농장 70곳 잔류농약 조사

기사등록 2017/08/15 13:39:01 최초수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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