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 오클라호마 은행 폭탄테러 계획 20대 체포돼 .. '내국인 테러' 경계 목소리

기사등록 2017/08/15 06:27:55

【오클라호마시티 = AP/뉴시스】 = 미국의 자생적 국내 테러의 전형으로 손꼽히는 1995년 오클라호마시티의 앨프레드 머레이 연방정부청사  폭탄테러 현장. 이를 기념한 테러계획이 적발되면서 미국내 극단주의자들과 백인우월주의 극우파들의 테러 위험에 대한 우려가 커지고 있다.   
【오클라호마시티 = AP/뉴시스】 = 미국의 자생적 국내 테러의 전형으로 손꼽히는 1995년 오클라호마시티의 앨프레드 머레이 연방정부청사  폭탄테러 현장. 이를 기념한 테러계획이 적발되면서 미국내 극단주의자들과 백인우월주의 극우파들의 테러 위험에 대한 우려가 커지고 있다.   
【오클라호마시티 = AP/뉴시스】차미례 기자 = 미 연방 수사국(FBI)은 오클라호마 시티 은행 빌딩앞에 폭탄차량을 가져다 두고 이를 폭발시키려는 계획에 관련해 제리 드레이크 바넬(23)이란 청년을 12일(현지시간) 체포했다고 밝혔다.
 
 그는 1995년 168명의 사망자와 수백명의 부상자를 냈던 오클라호마 시티의 연방정부 청사 폭파사건을 기념해서 그와 비슷한 폭약을 실은 차량을 이용해 테러를 하려고 계획한 혐의를 받고 있다.
 
 오클라호마주의 연방 상원의원 짐 인호프는 FBI의 비밀 요원이 지난 해 12월부터 정보를 입수하고 오랜 작업 끝에 그를 체포했다면서  "내국인 테러에 의한 끔찍한 참사"를 미리 막아  이  지역의 안전을 지켜준 것에 대해 감사를 표했다.
 
 바넬은  폭발물을 이용한 상업용 빌딩의 파괴 혐의로 기소되었으며 유죄가 확정되면 최고 20년 형을 받을 수 있다.
 
 제임스 랭크포드 상원의원도 이번 사건은 과거 오클라호마주 청사 폭파사건을 닮은 국내인 테러의 전형이며 미국민이 국내 각 지역의 자생적 극단주의와 과격한 테러범죄에 대한 경계를 늦추지 않아야 한다는 사실을 상기시킨다고 말했다.
 
 바넬은 잠복근무중인 연방수사국 비밀 요원에게 자신은 미국 정부에 대항하는 애국주의 조직의 이른바 "3% 사상"에 공감하며 오클라호마 연방청사를 파괴한 것과 같은 폭파 장치를 사용하고 싶다고 말한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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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 오클라호마 은행 폭탄테러 계획 20대 체포돼 .. '내국인 테러' 경계 목소리

기사등록 2017/08/15 06:27:55 최초수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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