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시스】이혜원 기자 = 미국 과학국제안보연구소(ISIS)가 북한이 오는 2021년에 핵무기 60개를 보유할 수 있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11일 홍콩매체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에 따르면 데이비드 올브라이트 ISIS 소장은 이메일을 통해 "북한은 오는 2020년 연말까지 25~50개의 핵무기를 개발한다는 목표를 세웠다"며 "최대 60개까지 가능하다"고 말했다.
올브라이트 소장은 북한의 주요 핵 시설인 영변의 실험용 경수로의 작동도 포함된다고 덧붙였다. 북한은 지난 2010년 착공한 영변의 실험용 경수로를 거의 완공한 것으로 알려졌다.
그는 또 북한이 지난해에 13~30개의 핵무기를 생산했을 것으로 추측했다.
올브라이트 소장은 최근 국방정보국(DIA)이 오는 2018년 북한이 미국 전역에 도달할 수 있는 대륙간탄도미사일(ICBM)을 완성할 것이라고 예상한 것에 대해 이의를 제기했다. 2018년이 아니라 2020년쯤으로 전망된다는 것이다.
그는 "북한은 2020년께 미국 전역에 도달 할 수 있는 ICBM을 개발할 수 있을 것으로 추정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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