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카오뱅크 출항에 카카오 '강세' vs 은행주 '약세'

기사등록 2017/07/27 18:17:16

【서울=뉴시스】김선웅 기자 = 국내 두번째 인터넷 은행인 카카오뱅크가 출범한 27일 오전 서울 서초구 세빛섬에서 열린 카카오뱅크 출범 행사에서 윤호영 공동대표가 카카오뱅크를 소개하고 있다. 2017.07.27. mangusta@newsis.com
【서울=뉴시스】김선웅 기자 = 국내 두번째 인터넷 은행인 카카오뱅크가 출범한 27일 오전 서울 서초구 세빛섬에서 열린 카카오뱅크 출범 행사에서 윤호영 공동대표가 카카오뱅크를 소개하고 있다. 2017.07.27.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 이진영 기자 = 국내 2호 인터넷 은행인 카카오뱅크 출범 첫날인 27일 카카오는 강세로 마감했다. 반면 최근까지 가파르게 상승하던 은행주들은 일제히 약세로 장을 마쳤다. 카카오뱅크가 영업 첫날 큰 돌풍을 일으킨 데 따른 것이다.

카카오는 이날 오전 9시 50분 현재 전일(10만5500원)보다 4000원(3.79%) 오른 10만9500원에 거래를 마감했다. 지난달 말(10만1500원)에 비해서는 7.9% 올랐다.

카카오뱅크에 대한 기대감이 카카오의 투자심리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친 것으로 풀이된다.

카카오뱅크는 시중은행들에 비해 해외송금 비용을 10분의 1로 낮추고, 직장인 신용대출과 마이너스 통장의 한도와 금리도 대폭 낮췄다.

특히 국민 메신저 '카카오톡'을 기반으로 영업망을 빠르게 확대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이와 대조적으로 우리은행(-1.53%), KB금융(-0.67%), 한국금융지주(-0.54%), BNK금융지주(-0.45%), JB금융지주(-0.44%), DGB금융지주(-0.42%), 신한지주(-0.38%), 메리츠금융지주(-0.32%), 하나금융지주(-0.19%), 기업은행(0.32%) 등 은행주는 일제히 하락 마감했다.

한편 카카오뱅크는 이날 오전 7시 서비스를 시작한 뒤  오후 5시 기준 계좌 가입자 수가 14만4000명을 넘어섰다고 밝혔다. 이는 지난 4월 출범한 제1호 인터넷전문은행 '케이뱅크'가 첫날(0시~18시) 집계한 계좌 가입자 수인 2만명을 크게 웃도는 수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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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카오뱅크 출항에 카카오 '강세' vs 은행주 '약세'

기사등록 2017/07/27 18:17:16 최초수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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