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시스】오애리 기자 = 북한이 이르면 2018년에 미국 본토를 타격할 수있는 대륙간탄도미사일(ICBM)을 실전 배치할 수 있다고 미 국방정보국(DIA)이 판단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진 가운데, 북한이 이미 ICBM에 탑재 가능한 핵탄두를 보유하고 있다는 주장이 나왔다.
미국 제임스 마틴 비확산연구센터(CNS)의 제프리 루이스 동아시아비확산프로그램 담당국장은 26일(현지시간) 자유아시아방송(RFA)과의 인터뷰에서 북한이 이미 핵탄두를 ICBM에 탑재 가능한 기술을 가지고 있을 것이라고 주장했다.
그는 "미국 국방부는 이르면 내년에 북한이 시험 단계를 완료하고 6기 이상의 대륙간탄도미사일을 제조하고 실전 배치할 수 있다고 전망했다"며 "북한처럼 5차례나 핵실험을 감행하고도 ICBM에 탑재할 만큼 소형화된 핵탄두를 보유하지 않은 나라는 없다"고 주장했다. 특히 그는 북한이 공개한 바 있는 핵탄두 모형은 규격이나 설계에서 중국이 파키스탄 등에 넘긴 소형 핵탄두와 유사하다고 그는 설명했다.
북한이 이르면 27일, 또는 이번 주 이내에 새로운 ICBM 발사 시험을 한다면 재진입 기술 시험이 될 것이라는 전망과 관련해, 루이스 국장은 "북한이 지상에서 재진입 시험을 한 것으로 보며, 이번에 재진입에 성공한다고 해도 놀랍지 않다"고 말했다.
한편 올리 하이노넨 전 국제원자력기구(IAEA) 사무차장은 이날 RFA와의 인터뷰에서 "(북한의 핵과 미사일 프로그램)이 너무 많이 와버렸다"며 "평화협정 등 북한과의 협상에 시급히 나서야 한다"고 촉구했다. 또 "이젠 거의 불가능한 것처럼 생각되는 완전히 다른 접근법, 모든 것을 협상 테이블에 올려놓아야 한다" 고 말했다.
그는 북한이 핵탄두는 아니지만 재래식탄두를 중거리 미사일 등에 탑재해 재진입시키는 기술을 보유하고 있어, ICBM에 핵탄두를 탑재하는 기술을 예상보다 더 빨리 획득할 수 있다고 전망했다. 또 북한이 공중으로 쏘아 올리지 않고도 높은 열과 압력을 견디는 모의실험을 통해 재진입에 필요한 핵심 기술에 대한 기본 지식을 이미 갖고 있을 수도 있다고 주장했다.
[email protected]
미국 제임스 마틴 비확산연구센터(CNS)의 제프리 루이스 동아시아비확산프로그램 담당국장은 26일(현지시간) 자유아시아방송(RFA)과의 인터뷰에서 북한이 이미 핵탄두를 ICBM에 탑재 가능한 기술을 가지고 있을 것이라고 주장했다.
그는 "미국 국방부는 이르면 내년에 북한이 시험 단계를 완료하고 6기 이상의 대륙간탄도미사일을 제조하고 실전 배치할 수 있다고 전망했다"며 "북한처럼 5차례나 핵실험을 감행하고도 ICBM에 탑재할 만큼 소형화된 핵탄두를 보유하지 않은 나라는 없다"고 주장했다. 특히 그는 북한이 공개한 바 있는 핵탄두 모형은 규격이나 설계에서 중국이 파키스탄 등에 넘긴 소형 핵탄두와 유사하다고 그는 설명했다.
북한이 이르면 27일, 또는 이번 주 이내에 새로운 ICBM 발사 시험을 한다면 재진입 기술 시험이 될 것이라는 전망과 관련해, 루이스 국장은 "북한이 지상에서 재진입 시험을 한 것으로 보며, 이번에 재진입에 성공한다고 해도 놀랍지 않다"고 말했다.
한편 올리 하이노넨 전 국제원자력기구(IAEA) 사무차장은 이날 RFA와의 인터뷰에서 "(북한의 핵과 미사일 프로그램)이 너무 많이 와버렸다"며 "평화협정 등 북한과의 협상에 시급히 나서야 한다"고 촉구했다. 또 "이젠 거의 불가능한 것처럼 생각되는 완전히 다른 접근법, 모든 것을 협상 테이블에 올려놓아야 한다" 고 말했다.
그는 북한이 핵탄두는 아니지만 재래식탄두를 중거리 미사일 등에 탑재해 재진입시키는 기술을 보유하고 있어, ICBM에 핵탄두를 탑재하는 기술을 예상보다 더 빨리 획득할 수 있다고 전망했다. 또 북한이 공중으로 쏘아 올리지 않고도 높은 열과 압력을 견디는 모의실험을 통해 재진입에 필요한 핵심 기술에 대한 기본 지식을 이미 갖고 있을 수도 있다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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