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뉴시스】백영미 기자 = 이기권 고용노동부 장관이 24일 "일자리 확대라는 새로운 희망의 길을 만들어 달라"고 당부했다.
이 장관은 취임 3년만인 이날 세종정부청사 6층 대회의실에서 이임식을 갖고 "오늘 어깨 위에 놓여 있던 고용노동부 장관이라는 중책을 내려놓는다"며 이렇게 말했다.
그는 "떠나면서 사마천의 사기에 나오는 '도리불언 하자성혜'(桃李不言 下自成蹊)라는 고사성어를 전하고 싶다"며 "복숭아나무와 오얏나무는 말이 없지만 그 아래로 저절로 길이 만들어 진다는 뜻"이라고 소개했다. 덕이 있는 사람은 잠자코 있어도 사람들이 그 덕을 사모해 따른다는 의미로 사마천이 명장 이광(李廣)을 평하면서 한 말이다.
이 장관은 "새 정부의 제1 국정과제가 일자리인 만큼 여러분의 어깨가 더욱 무겁다"며 "말없이 여러분의 책무를 다해 나갈때 국민들께 일자리 확대라는새로운 희망의 길을 만들어 드릴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고용부 장관에 내정된 김영주 의원은 노동현장에 대한 전문성이 뛰어나 고용부가 일자리 정부의 주무부처 역할을 해낼 수 있도록 이끌 것이라고 믿는다"며 "이제 국민의 한사람으로서 항상 여러분을 응원하겠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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