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양 석수동 주민참여형 재생사업 본격화

기사등록 2017/07/24 14:07:06

【안양=뉴시스】 장태영기자 = 경기 안양시가 뉴타운 해제된 석수동 일원에 대한 본격적인 주민참여형 도시재생사업에 돌입한다.

 안양시는 도시재생사업이 추진되고 있는 석수동 일원(석수2동, 안양2동)에 도시재생현장지원센터를 설치하고 운영에 돌입한다고 24일 밝혔다.

 도시재생현장지원센터는 석수동 도시재생사업과 관련해 도시재생사업 활성화 계획에 대한 사업을 발굴하고 주민 의견을 수렴하는 역할을 하게 된다.

 또 주민이 주도하는 마을계획 수립과 도시재생대학 등 주민 역량 강화를 위한 프로그램을 개발·운영해 본격적인 주민참여 방식의 도시재생사업이 될 전망이다.

 석수동 일대는 지난 2008년 재정비 촉진지구(뉴타운)에 지정된 뒤 사업성이 없다는 이유로 2011년 촉진지구에서 해제됐다.

 뉴타운 해제로 시는 석수동(59만㎡) 일원을 주민참여 방식의 도시재생사업을 추진, 지난해 5월부터 내년 1월까지 '석수동 뉴타운해제지역 도시재생활성화계획수립' 용역을 진행하고 있다.

 이와 함께 재생사업 참여 등을 위한 주민협의체 구성, 도시재생 인식개선과 주민역량강화 등을 위한 도시재생대학을 개설·운영하고 있다.

 현재 석수동 도시재생 방안으로 ▲안양지역의 대표 문화재인 만안교(경기유형문화재 제38호)를 활용한 관광자원 개발 ▲안양천·삼막천 등 하천경관 개선사업 ▲지역예술가와 함께하는 석수시장 활성화 등 다양한 방식의 도시재생 방안이 논의되고 있다.

 시 관계자는 "철거방식이 아닌 지역문화, 환경 자원 등을 활용한 도시재생사업을 추진하고 있다"며 "현장지원센터 개소로 더욱 적극적인 주민참여가 가능해질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한편, 석수동 도시재생사업은 올해 말 용역 결과를 바탕으로 주민공청회 등을 거친 뒤 내년 국토교통부의 도시재생 공모사업에 참여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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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양 석수동 주민참여형 재생사업 본격화

기사등록 2017/07/24 14:07:06 최초수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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