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시스】이재준 기자 = 중국인민은행은 24일 위안화 거래 기준치를 1달러=6.7410위안으로 설정 고시했다.
이는 지난 21일 위안화 기준치 1달러=6.7451위안 대비 0.0005위안, 0.01% 절상한 것이다.
기준치는 2016년 10월20일 이래 9개월 만에 고가권을 기록했다.
미국 금리인상 관측 후퇴와 '러시아 내통 스캔들'에 따른 정세 불안감 등을 배경으로 달러가 주요 통화에 대해약세를 보이는 흐름이 반영됐다.
엔화에 대한 위안화 기준치는 100엔=6.0743위안으로 주말(6.0252위안)보다 0.0491위안 대폭 내렸다.
기준치는 6월27일 이래 거의 4주일 만에 낮은 수준으로 주저앉았다. 해외 시장에서 진행하는 엔고가 영향을 미쳤다.
인민은행은 다른 주요 통화에 대한 거래 기준치 경우 1유로=7.78706위안, 1홍콩달러=0.86326위안, 1영국 파운드=8.7676위안, 1스위스 프랑=7.1316위안, 1호주달러=5.3382위안, 1싱가포르 달러=4.9510위안, 1위안=165.75원으로 각각 고시했다.
지난 21일 밤 상하이 외환시장에서 위안화 환율은 1달러=6.7661위안, 100엔=6.0605위안으로 각각 폐장했다.
엔화에 대한 위안화 환율은 6월30일 이래 3주일 만에 저가를 기록했다.
한편 인민은행은 24일 유동성 공급을 위한 공개시장 조작에서 역레포(역환매조건부채권) 거래로 7일물 2000억 위안, 14일물 1500억 위안 합쳐서 3500억 위안(약 57조8935억원)을 대거 시중에 풀었다.
이날 기한이 돌아온 역레포 1300억 위안을 흡수하면서 순주입액은 2200억 위안에 달했다.
또한 인민은행은 중기유동성 지원창구(MLF)로 1385억 위안을 공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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