익산시, 석불사 석조여래좌상 복원고증 용역 착수보고회

기사등록 2017/07/19 17:43:02

【익산=뉴시스】강명수 기자 = 전북 익산시는 익산 삼기면 석불사에 봉안돼 있는 석조여래좌상 복원고증을 위한 연구용역 착수보고회를 개최했다고 19일 밝혔다. 사진 석불사 석조여래좌상. 2017.07.19. (사진 = 익산시 제공)  photo@newsis.com
【익산=뉴시스】강명수 기자 = 전북 익산시는 익산 삼기면 석불사에 봉안돼 있는 석조여래좌상 복원고증을 위한 연구용역 착수보고회를 개최했다고 19일 밝혔다. 사진 석불사 석조여래좌상. 2017.07.19. (사진 = 익산시 제공)  [email protected]

【익산=뉴시스】강명수 기자 = 전북 익산시는 익산 삼기면 석불사에 봉안돼 있는 석조여래좌상 복원고증을 위한 연구용역 착수보고회를 19일 개최했다.
 
 이날 보고회에는 문명대 동국대학교 명예교수를 비롯해 관련 전문가 등 10여명이 참석했다.

 이번 연구용역은 백제시대에 조성된 연동리 석조여래좌상(보물 제45호) 불두의 원형모습을 찾기 위한 연구다.

 이 불상의 불두는 정확한 고증작업이 이뤄지지 않은 상태에서 조잡하게 복원돼 있어 불상이 지니고 있는 본연의 가치를 나타내지 못하고 있다.

 이번 용역은 국·내외 사례와 전문가 자문 등을 거쳐 연동리 석조여래좌상에 적합한 불두복원안과 안정적인 보존환경 조성방안 등을 제시한다.
 
 시 관계자는 "이번 연구용역을 통해서 연동리 석조여래좌상의 가치를 회복함과 더불어 백제왕도 익산의 정체성을 확립할 수 있는 기회가 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연동리 석조여래좌상은 거대한 불신에 광배와 대좌를 갖춘 현존 최대 규모의 백제 불상이다.

 대좌의 모습과 광배에 새겨진 무늬, 발굴조사에서 나온 창건 당시의 자료를 살펴볼 때 7세기 초에 만들어진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불상의 조각 기법은 옷자락이 어깨를 감싸고 사각형 대좌의 윗면과 옆면까지 자연스럽게 흘러내리는 기법으로 표현됐다.

 장대하면서도 우아하고 세련된 문양이 조화를 이룬 불상 조각 기법은 백제인의 미의식과 백제불상 연구의 중요 자료로 평가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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익산시, 석불사 석조여래좌상 복원고증 용역 착수보고회

기사등록 2017/07/19 17:43:02 최초수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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