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서울=뉴시스】 HDC현대아이파크몰이 CJ CGV와 함께 18일 CGV용산아이파크몰을 리뉴얼 그랜드 오픈했다. CGV용산아이파크몰은 멀티플렉스 세계 최대 크기의 'IMAX 레이저', 4DX와 정면·좌우 3면 스크린이 결합된 세계 최초의 융합 상영관 ‘4DX with ScreenX’를 비롯, 독특한 테마의 총 20개관이 들어서 있다. 특히, ‘무비 테마파크’를 컨셉으로 방송과 음악, 패션, 가상현실 등 다양한 체험 공간을 국내 영화관 최초로 선보인다. 2017.07.18. (사진=HDC현대아이파크몰 제공)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 손정빈 기자 = "누구에게 내놔도 어디에 내놔도 부끄럽지 않은 극장이다. K-MOVIE의 중심이 될 것이다."
20개관·3888석·8000평 규모. IMAX·4DX·스크린X·사운드X·스피어X·스타리움 등 다양한 특별관.
CJ CGV는 18일 CGV용산아이파크몰을 열고, "영화관 패러다임의 혁명적 변화를 일으킬 것"이라고 밝혔다.
서정 CGV 대표는 이날 오전 '2017 중반기 CGV 영화산업 미디어포럼'에서 이같이 말하며, "CGV용산아이파크몰에는 세계 최초의 4DX와 스크린X 융합 특별관, 멀티플렉스 세계 최대 IMAX관 등 전 상영관에 기존 극장에서는 볼 수 없었던 진화된 모델을 선보였다"며 "이처럼 기존 틀을 깨는 혁신적 도전을 통해 국내를 넘어 전 세계 영화관의 진화를 선도해 나갈 것"이라고 덧붙였다.

【서울=뉴시스】임태훈 기자 = 서정 CJ CGV 대표가 18일 오전 서울 용산구 CGV 용산점에서 열린 '2017 중반기 CGV 영화산업 미디어 포럼'에서 '극장 혁신, 영화산업을 바꾸다'를 주제로 기조발표를 하고 있다. 2017.07.18. [email protected]
CGV용산아이파크몰은 20개 상영관 3,888석 규모로 문을 연다. '4DX with ScreenX'는 세계 최초 신개념 기술 융합 특별관이다. 자체 기술로 개발한 두 개의 상영관 모델을 하나로 결합해 기존 영화관에서는 볼 수 없는 몰입감을 제공한다. 'IMAX 레이저' 상영관은 전 세계 멀티플렉스가 보유한 IMAX 상영관 중 가장 큰 규모다. 이밖에도 살롱S·템퍼시네마·스카이박스(SKYBOX)·에그박스(EGGBOX) 등 각 상영관마다 특별한 콘셉트를 추가했다.
서 대표는 "CGV가 1998년 CGV강변을 처음 연 이후 차별화된 기술, 디자인, 라이프스타일 진화를 거듭함으로써 국내 영화 산업 활성화의 견인차 역할을 해 왔다"고 자평했다. 그는 그러면서 "CGV는 지난 20년간 끊임없는 진화 과정을 거치며 한국 영화산업의 양적·질적 성장과 함께 해왔다. 산업의 성장을 통해 우리 영화의 세계적 위상이 강화되고 이를 통해 다양성이 확대되는 건전한 생태계 조성을 위해 앞으로도 지속적으로 노력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1998년 5000만명이었던 연간 영화 관람객수는 현재 2억 명 수준으로 성장했다. 한국영화 제작 편수도 1998년 40편에서 지난해 373편까지 늘었다. 1995년 20만 달러 수준이었던 영화 수출액은 지난해 1000만 달러를 돌파했다.
CGV용산아이파크몰에서 가장 눈길을 끄는 건 역시 'IMAX 레이저'과 '4DX with ScreenX' 관이다.

【서울=뉴시스】 IMAX레이저
멀티플렉스 기준 세계 최대 규모인 'IMAX 레이저' 관은 일반 상영관 보다 5배 이상 큰 가로 31m, 세로 22.4m 스크린과 고해상도 레이저 영사기를 갖췄다(630석). 일반 영사기의 제논램프 형식이 아닌 레이저 방식으로 기존보다 50% 더 밝고, 2배 선명한 화면, 최고 40%까지 늘어난 1.43:1의 화면비로 확장된 화면에서 영화를 볼 수 있다. 크리스토퍼 놀런 감독의 새 영화 '덩케르크'가 'IMAX 레이저'의 첫 작품이다.
'4DX with ScreenX' 관은 오감체험특별관으로 불리는 '4DX'와 스크린을 270도까지 확장한 다면 상영 시스템 '스크린X'를 결합한 특별관이다(144석). 프라임존 40석에는 모션과 진동 효과를 더 잘 느낄 수 있게 특수 제작된 프리미엄 가죽 시트와 올해 시네마콘에서 공개한 4DX 신규 모션 효과 '스웨이 앤 트위스트'(Sway&Twist)도 도입했다. 이 상영관에서 처음 상영하는 영화는 '군함도'다.

【서울=뉴시스】 4DX with ScreenX
CGV용산아이파크몰에는 CGV아트하우스의 새로운 '한국영화인 헌정 프로젝트'로 '박찬욱관'도 연다. 헌정관 티켓 매출 일부는 한국독립영화를 위해 쓰인다. 헌정관에서 관객 1명이 영화 1편을 볼 때마다 티켓 매출 중 100원을 적립하고, 여기에 CGV아트하우스가 추가로 100원을 매칭해 총 200원을 기부한다.
정성필 CGV 국내사업본부장은 "CGV용산아이파크몰을 연간 400만명 이상 찾는 국내 최고 플래그십 사이트로 발전시키겠다"며 "나아가 글로벌 진출 국가에서도 현지 상황을 고려해 CGV용산아이파크몰과 같은 맞춤형 모델을 육성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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