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서울=뉴시스】이승주 기자 = 올 상반기에는 입주가 본격화한 단지를 중심으로 전월세 거래가 활발히 이뤄진 것으로 나타났다.
4일 부동산114가 올 1~5월 24일까지 경기지역 아파트의 전월세 거래량을 집계한 결과 최다 단지 5개 단지가 모두 지난해와 올해 입주가 시작된 단지였다.
가장 많이 거래가 이뤄진 단지는 양주시 옥정동 '옥정센트럴파크푸르지오'다. 월세 123건, 전세 177건 총 300건으로 1위를 차지했다. 이 단지는 지난해 입주가 시작됐다.
다음으로 전월세 거래량이 많은 단지는 김포시 장기동 '한강센트럴자이1단지'다. 월세 75건, 전세 163건 총 238건이 거래됐다. 이 단지는 올해 입주가 본격 시작됐다.
올해 입주가 시작된 하남시 풍산동 '미사강변센트럴자이'도 전월세 144건(월세 24건, 전세 12건)으로 조사됐다.

이 밖에 전월세 거래량이 많았던 단지는 평택시 죽백동 '소사벌반도유보라아이비파크' 140건(월세 30건, 전세 110건), 하남시 학암동 '위례신안인스빌아스트로' 140건(월세 25건, 전세 115건)이다. 이들 단지 각각 지난해와 올해 입주가 시작됐다.
이중 전세거래 비중이 83.3%로 가장 높은 단지는 하남시 '풍산동미사강변센트럴자이'로 조사됐다.
이 밖에 전월세 거래량은 의왕시 내손동 '의왕내손e편한세상' 139건(월세 34건, 전세 105건), 성남시 창곡동 '위례호반베르디움' 114건(월세 45건, 전세 69건), 화성시 청계동 '시범우남퍼스트빌' 111건(월세 35건, 전세 76건), 광명시 하안동 '주공3' 102건(월세 34건, 전세 68건), 부천시 중동 '팰리스카운티' 97건(월세 39건, 전세 58건) 순이다.
전월세 거래량 상위 10개 단지 중 유일하게 광명시 하안동 '주공3단지'만이 2000년 이전에 지어졌다. 철산동 일대 재건축 아파트인 주공4단지가 올해 5월부터 이주를 진행하면서 전세가격이 저렴한 주변 노후아파트로 옮겨갔기 때문으로 보인다.
이미윤 부동산114책임연구원은 "경기지역은 2기 신도시나 택지지구에서 대규모 아파트 입주물량이 이어져 전세 매물이 넉넉한 편"이라며 "올해 1월부터 집단대출 중 잔금대출에 대해 상환능력 평가와 분할상환을 의무화하는 여신기준이 강화 영향으로 집주인이 자금 부담을 줄이고자 월세에서 전세로 전환하기 때문"으로 분석했다.
이어 "당분간 전세 물량이 증가하면서 세입자의 전세부담은 이전보다 완화할 것"으로 기대했다.
같은기간 서울에서 전월세 거래량이 많은 아파트는 서울 강동구 고덕동 '고덕래미안힐스테이트'로 조사됐다. 월세 114건, 전세 454건 총 568건이 거래됐다. 전체 단지 규모인 3658가구 대비 15.5%를 차지할만큼 많았다. 이 단지는 올 1월부터 입주가 본격 시작되면서 임차수요가 늘어난 것으로 분석된다.
2위는 강나묵 대치동 은마아파트다. 월세 81건, 전세 203건 총 284건이 거래됐다. 3위부터 6위까지는 대단지 아파트가 밀집된 송파구 잠실동에 집중됐다. 잠실동 잠실엘스 251건, 신천동 파크리오 250건, 잠실동 주공5단지 227건, 잠실동 리센츠 214건 순이다.
이 연구원은 "이 단지들은 월세와 전세 거래량 차이가 없거나 보증금이 높은 월세 거래인 반전세 계약이 많았다"며 "특히 송파구 잠실동 일대는 인근 글로벌마이스(MICE)개발을 진행하면서 개발호재에 따른 갭투자가 늘어 전세매물이 꾸준히 나온 것"이라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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