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기하와얼굴들' 무표정 춤 '미미시스터즈' 신곡 발매

기사등록 2017/07/03 11:43:42

【서울=뉴시스】 미미시스터즈. 2017.07.03. (사진 = 큰 미미 제공) photo@newsis.com
【서울=뉴시스】 미미시스터즈. 2017.07.03. (사진 = 큰 미미 제공)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 이재훈 기자 = 밴드 '장기하와얼굴들' 코러스와 안무를 맡아 존재를 알린 여성 2인조 '미미시스터즈'(큰미미·작은미미)가 신곡 '주름파티'를 3일 발매했다.
 
정규 1집 '미안하지만…이건 전설이 될 거야'(2011), 2집 '어머, 사람 잘못 보셨어요'(2014)이후 3년 만에 발매되는 싱글이다.

미미시스터즈의 첫 에세이 '미안하지만 미친 건 아니에요'(달 출판사) 7일 출간을 앞두고 발표하는 주제곡이라는 점에서 눈길을 끈다.

미미시스터즈가 가사를 쓰고 밴드 '후추스'의 김정웅이 작곡·프로듀싱한 '주름파티'는 초여름과 잘 어울리는 흥겨운 신스팝 리듬에, 나지막한 노래와 랩이 인상적이다. '늙어감의 미학'에 대해 미미시스터즈 특유의 재기 발랄한 해석을 담았다.

미미시스터즈는 2008년부터 독특한 안무와 카리스마에 바탕을 둔 이른바 '저렴한 신비주의'를 콘셉트로 장기하와얼굴들이 한국대중음악의 새로운 현상으로 자리 잡는 데 기여했다는 평을 받고 있다. 두꺼운 메이크업과 항상 선글라스를 착용, 이들의 얼굴을 아는 이들이 현재까지도 거의 없다. 언론 인터뷰 때 역시 같은 모습이다.

【서울=뉴시스】 미미시스터즈 '미안하지만 미친 건 아니에요'. 2017.07.03. (사진 = 큰 미미 제공) photo@newsis.com
【서울=뉴시스】 미미시스터즈 '미안하지만 미친 건 아니에요'. 2017.07.03. (사진 = 큰 미미 제공) [email protected]
이런 이들의 첫 에세이 '미안하지만 미친 건 아니에요'는 '미미'로 살면서 동시에 '나'로 사는 이야기, 음악을 시작하게 된 이야기, 음악하며 먹고 사는 이야기, 선배 걸그룹 언니들을 존경하며 그 길을 힘차게 따라 걷는 이야기 등이 실렸다.

미미시스터즈는 "동시대를 살아가는 여성들이 서로를 의지하면서 때로는 친구, 때로는 언니, 때로는 엄마가 돼 주며 신나게 늙어갔으면 한다. "우리의 신곡 '주름파티'가  그들에게 공감과 위안의 노래가 되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한편, 미미시스터즈는 9일 오후 5시 삼청로146에서 열리는 출간 이벤트 '미미와 미친 파티'에서 신곡 '주름파티'의 첫 라이브를 선보일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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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기하와얼굴들' 무표정 춤 '미미시스터즈' 신곡 발매

기사등록 2017/07/03 11:43:42 최초수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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