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시스】김민기 기자 = "서울시가 용산을 한국판 '센트럴 파크'로 개발하려고 하고 있는데 3.3㎡당 평균 분양가가 4000만원도 안 되는 3630만원이라는 말에 생각보다 저렴하다는 생각이 들어 상담을 받으러 방문했습니다."(이촌동 거주 50대 여성)
30일 오전 9시 서울 용산구 한강로 용산4구역(국제빌딩 주변)에 들어서는 '용산 센트럴파크 해링턴 스퀘어'의 견본주택.
정부의 부동산 규제 정책 발표에도 불구하고 오픈 1시간 전부터 사람들이 몰렸다.
오전 10시가 되자 입구에는 100여 명이 줄을 길게 서 있었다. 견본주택 내부에서는 상담이 한창 진행했고, 2층 견본주택에는 유니트를 구경하려는 사람들로 북적였다.
용산 센트럴파크 해링턴 스퀘어에는 지상 31∼43층 높이의 주상복합아파트 5개 동 1140가구가 들어선다.
임대를 제외한 946가구 중 92~135㎡ 687가구가 일반에 분양된다.
주력 평형은 102㎡, 114 A·B형이다. 일반분양은 102㎡가 238세대이고 114 A·B는 각각 178, 193세대다.
주상복합이라 타워형 평면이지만, 오히려 복도 부분이 차지하는 면적이 적고 거실과 안방이 분리돼 안정감이 들었다.
이 단지의 특징은 주변 단지와 달리 주거 환경이 좋다는 점이다. 용산 해링턴 바로 맞은 편에서 3년 전 분양됐던 '용산푸르지오써밋'과 '래미안용산더센트럴'의 경우 건물 안에 주거용과 업무용이 혼용돼 있고 별도의 커뮤니티 공간도 부족하다.
반면 용산 센트럴파크 해링턴 스퀘어는 전망대와 상가, 사무실 등이 들어서는 인텔리전트 오피스빌딩 1개 동과 공공시설 1개 동이 별도로 지어진다. 아파트가 들어서는 5개 동은 오로지 주거공간으로 사용돼 주민 만족도가 높을 것으로 예상된다.
커뮤니티 시설에 수영장은 없지만, 헬스장 옆에 있는 사우나가 넓다. 5개 동은 각각 연결이 가능하고, 일부 단지의 경우 한강 조망도 나온다.
단지 바로 옆에는 1만7615㎡ 크기의 문화공원인 '용산파크웨이'가 들어선다. 대규모 공원과 건물이 조화를 이룬 미국 뉴욕 '배터리파크', 독일 베를린 '포츠다머 플라츠'처럼 조성된다.
분양가도 저렴하다. 이 단지의 3.3㎡당 평균 분양가는 3630만원이다. 92㎡가 14억5000만~16억1000만원, 102㎡가 14억7000만~18억3000만원이다. 114㎡는 16억6000만~19억4000만원이다. 일반 분양 중 가장 평수가 큰 135㎡의 경우 19억5000만~23억3000만원으로 책정됐다.
30일 오전 9시 서울 용산구 한강로 용산4구역(국제빌딩 주변)에 들어서는 '용산 센트럴파크 해링턴 스퀘어'의 견본주택.
정부의 부동산 규제 정책 발표에도 불구하고 오픈 1시간 전부터 사람들이 몰렸다.
오전 10시가 되자 입구에는 100여 명이 줄을 길게 서 있었다. 견본주택 내부에서는 상담이 한창 진행했고, 2층 견본주택에는 유니트를 구경하려는 사람들로 북적였다.
용산 센트럴파크 해링턴 스퀘어에는 지상 31∼43층 높이의 주상복합아파트 5개 동 1140가구가 들어선다.
임대를 제외한 946가구 중 92~135㎡ 687가구가 일반에 분양된다.
주력 평형은 102㎡, 114 A·B형이다. 일반분양은 102㎡가 238세대이고 114 A·B는 각각 178, 193세대다.
주상복합이라 타워형 평면이지만, 오히려 복도 부분이 차지하는 면적이 적고 거실과 안방이 분리돼 안정감이 들었다.
이 단지의 특징은 주변 단지와 달리 주거 환경이 좋다는 점이다. 용산 해링턴 바로 맞은 편에서 3년 전 분양됐던 '용산푸르지오써밋'과 '래미안용산더센트럴'의 경우 건물 안에 주거용과 업무용이 혼용돼 있고 별도의 커뮤니티 공간도 부족하다.
반면 용산 센트럴파크 해링턴 스퀘어는 전망대와 상가, 사무실 등이 들어서는 인텔리전트 오피스빌딩 1개 동과 공공시설 1개 동이 별도로 지어진다. 아파트가 들어서는 5개 동은 오로지 주거공간으로 사용돼 주민 만족도가 높을 것으로 예상된다.
커뮤니티 시설에 수영장은 없지만, 헬스장 옆에 있는 사우나가 넓다. 5개 동은 각각 연결이 가능하고, 일부 단지의 경우 한강 조망도 나온다.
단지 바로 옆에는 1만7615㎡ 크기의 문화공원인 '용산파크웨이'가 들어선다. 대규모 공원과 건물이 조화를 이룬 미국 뉴욕 '배터리파크', 독일 베를린 '포츠다머 플라츠'처럼 조성된다.
분양가도 저렴하다. 이 단지의 3.3㎡당 평균 분양가는 3630만원이다. 92㎡가 14억5000만~16억1000만원, 102㎡가 14억7000만~18억3000만원이다. 114㎡는 16억6000만~19억4000만원이다. 일반 분양 중 가장 평수가 큰 135㎡의 경우 19억5000만~23억3000만원으로 책정됐다.
인근 주상복합인 용산시티파크, 용산파크타워의 경우 10년 전에 분양했음에도 평당 분양가가 3000만원 초반대다. 용산공원에 붙어있는 용산 센트레빌 아스테리움은 최근 60평 아파트가 25억원에 거래됐다. 본격적으로 용산이 개발되면 평당 4000만원 수준까지는 빠르게 오를 것으로 보인다.
용산푸르지오써밋과 래미안 용산의 평균 분양가도 3년 전엔 각각 2400만원, 2900만원이지만 최근 입주를 앞두고 로얄층의 경우 프리미엄이 2억원 가까이 붙은 상황이다.
특히 이 단지는 효성이 자체 보증으로 중도금 무이자 혜택을 제공한다. 최근 정부 규제로 분양가 총액이 9억원을 훌쩍 넘는 만큼 주택도시보증공사(HUG)의 중도금(분양가의 60%) 집단대출 보증을 받을 수 없다.
이런 상황에서 은행권과 계약자가 중도금 대출을 받을 수 있도록 효성이 보증을 선다. 다만 청약자 개인의 신용 상황에 따라 대출이 제한될 수는 있다.
아쉬운 점은 강남과 비교해 학군이 뛰어나지는 않는다는 점이다. 대신 자녀를 셔틀버스가 다니는 사립초등학교에 진학시키거나 해외 유학을 보내는 입주민이 많은 것으로 전해졌다.
분양 관계자는 "용산에 관심이 높아 분양 완판에 큰 무리는 없을 것으로 보인다"면서 "내부적으로는 청약경쟁률이 얼마나 될지가 가장 큰 관심사다. DMC롯데캐슬 수준은 될 것으로 예상한다"고 말했다.
[email protected]
용산푸르지오써밋과 래미안 용산의 평균 분양가도 3년 전엔 각각 2400만원, 2900만원이지만 최근 입주를 앞두고 로얄층의 경우 프리미엄이 2억원 가까이 붙은 상황이다.
특히 이 단지는 효성이 자체 보증으로 중도금 무이자 혜택을 제공한다. 최근 정부 규제로 분양가 총액이 9억원을 훌쩍 넘는 만큼 주택도시보증공사(HUG)의 중도금(분양가의 60%) 집단대출 보증을 받을 수 없다.
이런 상황에서 은행권과 계약자가 중도금 대출을 받을 수 있도록 효성이 보증을 선다. 다만 청약자 개인의 신용 상황에 따라 대출이 제한될 수는 있다.
아쉬운 점은 강남과 비교해 학군이 뛰어나지는 않는다는 점이다. 대신 자녀를 셔틀버스가 다니는 사립초등학교에 진학시키거나 해외 유학을 보내는 입주민이 많은 것으로 전해졌다.
분양 관계자는 "용산에 관심이 높아 분양 완판에 큰 무리는 없을 것으로 보인다"면서 "내부적으로는 청약경쟁률이 얼마나 될지가 가장 큰 관심사다. DMC롯데캐슬 수준은 될 것으로 예상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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