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시스】 신동립 기자 = 부산광역시 연제구 연산동 산90-4 고분군이 국가지정문화재 사적 제539호가 됐다. 지정 면적은 문화재구역 33필지 6만6068㎡다.
5세기 후반~6세기 전반 조성된 삼국 시대 고분군이다. 배산(盃山)에서 북쪽으로 내려오는 완만한 구릉의 능선을 따라 봉분 18기가 일렬로 배치됐다. 경사지에는 1000여기의 고분이 분포하고 있다.
5세기 후반~6세기 전반 조성된 삼국 시대 고분군이다. 배산(盃山)에서 북쪽으로 내려오는 완만한 구릉의 능선을 따라 봉분 18기가 일렬로 배치됐다. 경사지에는 1000여기의 고분이 분포하고 있다.
1987~2013년 7차례 발굴조사 결과, 기존의 영남지역 삼국시대 고분군 중 가장 규모가 큰 수혈식 석곽묘(구덩식 돌덧널무덤)를 확인했다.
삼국시대 무덤 축조기술을 알 수 있어 가치가 크다. 내부를 점토로 마감해 빗물이 석곽으로 스며드는 것을 막는 부엽공법, 즉 풀잎과 나무잔가지 등을 깔고 그 위에 점토를 바르는 과정 반복, 마사토로 연약 지반을 강화하고 봉분의 하중을 분산, 봉분을 견고하게 쌓기 위해 다양한 크기의 점토 덩어리 사용, 거대 뚜껑돌 이동을 위한 목재 사용 등이 특징이다.
삼국시대 무덤 축조기술을 알 수 있어 가치가 크다. 내부를 점토로 마감해 빗물이 석곽으로 스며드는 것을 막는 부엽공법, 즉 풀잎과 나무잔가지 등을 깔고 그 위에 점토를 바르는 과정 반복, 마사토로 연약 지반을 강화하고 봉분의 하중을 분산, 봉분을 견고하게 쌓기 위해 다양한 크기의 점토 덩어리 사용, 거대 뚜껑돌 이동을 위한 목재 사용 등이 특징이다.
문화재청은 “신라와 가야의 고분 축조 특징을 모두 지니고 있고, 부산 지역만의 특징을 보여주는 유물과 신라의 특징을 보여주는 유물이 함께 출토돼 5~6세기 부산과 영남 지역의 고대사와 고대 문화 연구에 중요한 유적으로 주목된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