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00년전 공동묘지, 사적됐다···‘부산 연산동 고분군’

기사등록 2017/06/30 09:54:24

【서울=뉴시스】 연산동 고분군
【서울=뉴시스】 연산동 고분군
【서울=뉴시스】 신동립 기자 = 부산광역시 연제구 연산동 산90-4 고분군이 국가지정문화재 사적 제539호가 됐다. 지정 면적은 문화재구역 33필지 6만6068㎡다.

5세기 후반~6세기 전반 조성된 삼국 시대 고분군이다. 배산(盃山)에서 북쪽으로 내려오는 완만한 구릉의 능선을 따라 봉분 18기가 일렬로 배치됐다. 경사지에는 1000여기의 고분이 분포하고 있다.
 
【서울=뉴시스】 석곽, M3호분
【서울=뉴시스】 석곽, M3호분
1987~2013년 7차례 발굴조사 결과, 기존의 영남지역 삼국시대 고분군 중 가장 규모가 큰 수혈식 석곽묘(구덩식 돌덧널무덤)를 확인했다.

삼국시대 무덤 축조기술을 알 수 있어 가치가 크다. 내부를 점토로 마감해 빗물이 석곽으로 스며드는 것을 막는 부엽공법, 즉 풀잎과 나무잔가지 등을 깔고 그 위에 점토를 바르는 과정 반복, 마사토로 연약 지반을 강화하고 봉분의 하중을 분산, 봉분을 견고하게 쌓기 위해 다양한 크기의 점토 덩어리 사용, 거대 뚜껑돌 이동을 위한 목재 사용 등이 특징이다.
【서울=뉴시스】 고배
【서울=뉴시스】 고배

문화재청은 “신라와 가야의 고분 축조 특징을 모두 지니고 있고, 부산 지역만의 특징을 보여주는 유물과 신라의 특징을 보여주는 유물이 함께 출토돼 5~6세기 부산과 영남 지역의 고대사와 고대 문화 연구에 중요한 유적으로 주목된다”고 밝혔다.

【서울=뉴시스】 오리모양 토기
【서울=뉴시스】 오리모양 토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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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갑옷
【서울=뉴시스】 갑옷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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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00년전 공동묘지, 사적됐다···‘부산 연산동 고분군’

기사등록 2017/06/30 09:54:24 최초수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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