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선 6기 3주년 기자간담회서 '혁신' 강조···광주시장 출마 뜻도 밝혀
【광주=뉴시스】신대희 기자 = 민형배 광주 광산구청장은 28일 "민선 5기~6기 7년 간 자치와 민주주의 원리를 바탕으로 노동·교육·행정 분야에 혁신을 이뤘다"고 밝혔다.
민 청장은 이날 민선 6기 3주년 기자 간담회를 열고 "다양한 의사결정 과정에 자치와 민주주의의 원리를 깊고 넓게 작동시켰다"며 이 같이 말했다.
민 청장은 "주민참여예산제와 주민회의 도입, 동장 주민 추천제로 소통 체계를 구축해왔다"며 "주민들이 정책을 기획·집행·평가하고 마을 의제를 직접 논의·결정했다"고 강조했다.
민 청장은 간담회에서 다음 해 지방선거에 광주시장 후보로 출마하겠다는 뜻도 밝혔다. 그는 "문재인 대통령이 당선되는 순간, 시장 출마를 결심하고 준비하고 있다"며 "다만, 광산구정의 완성도를 높이고 부족한 부분을 채우는 데 방해되지 않는 범위 내에서 조용하게 준비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민 청장은 노동 분야와 관련해서는 '노동의 가치를 존중하고 주민들의 경제적 삶에 실질적인 도움을 줬다'고 자평했다.
그는 "전국 최초로 공공부문 비정규직을 정규직으로 전환하고, 광주전남 최초로 공공부문 생활임금제를 시행했다"고 밝혔다.
이어 "마을기업, 협동조합 같은 사회적경제 활성화에 공직 역량을 집중하고, 전국 최초 청소노동자 협동조합인 '클린광산' 설립을 도왔다. 대한상공회의소는 기업하기 좋은 도시 1위로 광산구를 선정했다"고 덧붙였다.
교육 분야에서는 청소년지원센터, 이야기꽃도서관, 야호센터, 공간혁신사업으로 자치단체가 공교육을 상호 보완하는 역할을 해왔다고 강조했다.
과학 행정을 바탕으로 한 주민 만족도 증대도 성과로 꼽았다.
민 청장은 "광산구는 'GIS데이터 분석 시스템'으로 산업현황, 인구이동, 범죄·화재 발생 빈도 같은 빅데이터 218종을 분석해 공공자원의 적재적소 분배와 행정수요 예측에 활용했다"며 "이 시스템으로 탄성포장재 오염 지도 제작, 공폐가 정비의 객관성을 확보했다"고 말했다.
이어 "지난 시절 빛과 그림자를 꼼꼼히 살피고 남은 임기 1년 간 주민복리 증진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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