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극 '지구를 지켜라' 컴백···샤이니 키, 다시 '병구'로

기사등록 2017/06/28 15:26:11

【서울=뉴시스】 연극 '지구를 지켜라' 포스터. 2017.06.28. (사진 = 페이지원 제공) photo@newsis.com
【서울=뉴시스】 연극 '지구를 지켜라' 포스터. 2017.06.28. (사진 = 페이지원 제공)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 이재훈 기자 = 동명 영화가 바탕인 연극 '지구를 지켜라'(각색 조용신·연출 이지나)가 1년여 만에 돌아온다.

28일 공연제작사 페이지원에 따르면 '지구를 지켜라'는 오는 8월10일 서울 충무아트센터 중극장블랙 무대에 오른다.

지난해 초연에서 외계인이라는 SF적인 소재를 바탕으로 마음속 깊은 상처를 지닌 병구와 그 상처의 원인을 제공한 강만식의 심리게임이라는 구조를 차용해 주목 받았다.

특히 영화가 보여준 미스터리적 긴장을 유지시켰다는 평을 받았다. 영상과 조명 등을 활용한 만화적인 연출도 눈길을 끌었다.
 
초연을 성공으로 이끈 연출가 이지나는 "이번 공연에서 병구와 만식의 캐릭터를 조금 더 입체적으로 만들어 둘의 대결구도를 발전시키는 데에 힘을 쏟았다"고 소개했다.

영화에서 신하균과 백윤식이 각각 연기한 병구와 강만식은 이번 공연에서 다른 개성을 입는다. 병구는 외계와 외계인에 대한 연구를 할 수 있을만한 뛰어난 두뇌를 가졌지만 그가 처한 환경 때문에 능력을 펼치지 못한 안타까운 청춘의 모습, 강만식은 타고난 외모에 부모의 재력이 맞물려 탄생한 안하무인의 재벌3세로 캐릭터의 톤을 변경했다.

'지구를 지켜라'로 연극에 데뷔했던 샤이니의 키(김기범)가 이번에도 다시 병구를 연기한다. 박영수, 정욱진, 강영석이 번갈아 병구를 맡는다. 만식 역은 허규와 윤소호가 나눠 담당한다. 10월22일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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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극 '지구를 지켜라' 컴백···샤이니 키, 다시 '병구'로

기사등록 2017/06/28 15:26:11 최초수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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