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수출신, 안철수 전 대표와 관계, 여수갑 총선 예비후보 출마 이력 설왕설래'
【무안=뉴시스】배상현 기자= 지난 19대 대선 때 문재인 대통령의 아들 문준용씨의 입사특혜 의혹과 관련한 제보내용을 조작한 혐의로 국민의당 당원이 긴급체포된 가운데 광주·전남지역 정가에서도 검찰 수사가 어디까지 파장이 미칠지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
이번 사태의 당사자가 여수 출신인데다, 안철수 전 대표와의 관계, 지난해 20대 총선때 여수에서의 정치활동 등이 알려지면서 광주·전남지역 '텃밭'에서 지지율이 곤두박질치고 있는 국민의당의 곤혹스러움이 역력하다.
27일 지역정가에 따르면 서울남부지검 공안부는 전날 공직선거법상 허위사실 공표 혐의로 국민의당 당원 이유미(38)씨를 긴급체포했다.
이씨는 대선 직전 "준용씨 미국 파슨스스쿨 동료로부터 문씨의 고용정보원 입사와 관련해 당시 문재인 후보가 개입했다는 제보를 받았다"면서 허위 사실을 유포한 혐의를 받고 있다.
이씨는 이준서 전 국민의당 최고위원에게 준용씨 파슨스스쿨 동료를 자처한 익명 제보자의 음성변조 증언 파일과 모바일 메신저를 조작해 제공한 것으로 알려졌다.
박주선 국민의당 비상대책위원장은 전날 서둘러 기자회견을 열고 이씨의 제보가 신빙성이 없고 자신도 거짓자료라고 고백했다고 밝혔으며 이어 이씨는 검찰에 의해 긴급체포됐다.
이씨의 긴급체포 소식에 국민의당 최대 기반인 광주·전남 지역민도 실망하는 눈치가 역력하다.
이씨가 여수 출신에다, 지난해 20대 국회의원 선거과정에서 여수갑에서 국민의당 예비후보로 공식 출마를 한적이 있어 더더욱 그렇다.
여수는 안철수 전 대표의 처가이기도 하다.
이씨는 당시 출마의 변을 통해 “안철수 대표의 청년공감 희망콘서트 강연자로 활동하며 안 대표와 사제의 연을 맺고 지난 10년 동안 정치에 참여하면서 생애 가장 뜨거운 진심을 불살랐다”고 밝힌 바 있다.
이씨는 당시 국민의당 여수갑 후보 경선에서 이용주 현 의원 등과 경합을 벌이다 1차에서 컷오프된 것으로 알려졌다.
이씨는 카이스트 기술경영대학원 재학 당시 안철수 전 국민의당 상임공동대표와 교수-제자로 인연을 맺어 18대 대선 때 안철수 캠프 자원봉사자로 활동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번 사태가 지역정가에 어떤 영향을 미칠지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특히 지난 대선 당시 문 대통령 이들 특혜 의혹을 강하게 제기했던 인사들의 이름이 지역에서 거론되면서 미묘한 파장도 감지되고 있다.
이 씨의 조작 배후가 누구인지, 검찰의 칼끝이 어디까지 갈 것인지 등이 지역 정가의 화두가 되고 있다.
19대 대선을 전후해 지지율이 급락한 국민의당은 이번 허위 조작 파문으로 또다시 공당으로써 치명타가 불가피할 것이라는 전망도 나오고 있다.
내년 6월 지방선거를 앞두고 `텃밭 재탈환'을 노리고 있는 국민의당이 큰 악재를 만났다는 반응이 나오고 있다.
지역정가의 한 관계자는 "그렇지 않아도 지지율이 곤두박질치고 있는 국민의당이 대형 악재를 만났다"면서 "하필이면 지역 출신 인사가 연루돼 국민의당 큰 위기를 맞게 됐다"고 말했다.
[email protected]
【무안=뉴시스】배상현 기자= 지난 19대 대선 때 문재인 대통령의 아들 문준용씨의 입사특혜 의혹과 관련한 제보내용을 조작한 혐의로 국민의당 당원이 긴급체포된 가운데 광주·전남지역 정가에서도 검찰 수사가 어디까지 파장이 미칠지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
이번 사태의 당사자가 여수 출신인데다, 안철수 전 대표와의 관계, 지난해 20대 총선때 여수에서의 정치활동 등이 알려지면서 광주·전남지역 '텃밭'에서 지지율이 곤두박질치고 있는 국민의당의 곤혹스러움이 역력하다.
27일 지역정가에 따르면 서울남부지검 공안부는 전날 공직선거법상 허위사실 공표 혐의로 국민의당 당원 이유미(38)씨를 긴급체포했다.
이씨는 대선 직전 "준용씨 미국 파슨스스쿨 동료로부터 문씨의 고용정보원 입사와 관련해 당시 문재인 후보가 개입했다는 제보를 받았다"면서 허위 사실을 유포한 혐의를 받고 있다.
이씨는 이준서 전 국민의당 최고위원에게 준용씨 파슨스스쿨 동료를 자처한 익명 제보자의 음성변조 증언 파일과 모바일 메신저를 조작해 제공한 것으로 알려졌다.
박주선 국민의당 비상대책위원장은 전날 서둘러 기자회견을 열고 이씨의 제보가 신빙성이 없고 자신도 거짓자료라고 고백했다고 밝혔으며 이어 이씨는 검찰에 의해 긴급체포됐다.
이씨의 긴급체포 소식에 국민의당 최대 기반인 광주·전남 지역민도 실망하는 눈치가 역력하다.
이씨가 여수 출신에다, 지난해 20대 국회의원 선거과정에서 여수갑에서 국민의당 예비후보로 공식 출마를 한적이 있어 더더욱 그렇다.
여수는 안철수 전 대표의 처가이기도 하다.
이씨는 당시 출마의 변을 통해 “안철수 대표의 청년공감 희망콘서트 강연자로 활동하며 안 대표와 사제의 연을 맺고 지난 10년 동안 정치에 참여하면서 생애 가장 뜨거운 진심을 불살랐다”고 밝힌 바 있다.
이씨는 당시 국민의당 여수갑 후보 경선에서 이용주 현 의원 등과 경합을 벌이다 1차에서 컷오프된 것으로 알려졌다.
이씨는 카이스트 기술경영대학원 재학 당시 안철수 전 국민의당 상임공동대표와 교수-제자로 인연을 맺어 18대 대선 때 안철수 캠프 자원봉사자로 활동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번 사태가 지역정가에 어떤 영향을 미칠지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특히 지난 대선 당시 문 대통령 이들 특혜 의혹을 강하게 제기했던 인사들의 이름이 지역에서 거론되면서 미묘한 파장도 감지되고 있다.
이 씨의 조작 배후가 누구인지, 검찰의 칼끝이 어디까지 갈 것인지 등이 지역 정가의 화두가 되고 있다.
19대 대선을 전후해 지지율이 급락한 국민의당은 이번 허위 조작 파문으로 또다시 공당으로써 치명타가 불가피할 것이라는 전망도 나오고 있다.
내년 6월 지방선거를 앞두고 `텃밭 재탈환'을 노리고 있는 국민의당이 큰 악재를 만났다는 반응이 나오고 있다.
지역정가의 한 관계자는 "그렇지 않아도 지지율이 곤두박질치고 있는 국민의당이 대형 악재를 만났다"면서 "하필이면 지역 출신 인사가 연루돼 국민의당 큰 위기를 맞게 됐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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