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일 울산 태화·우정·유곡 재난대책위원회는 시청 프레스센터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한국방재학회와 LH의 짜맞추기식 용역 결과 수용할수 없다"고 밝히고 있다. 2017.06.20. [email protected]"/>

"짜맞추기식 용역 수용 못해" 울산 태화·우정시장 상인 강력 투쟁 예고

기사등록 2017/06/20 13:33:56

【울산=뉴시스】구미현 기자 = <a href="mailto:있다gorgeouskoo@newsis.com">20일 울산 태화·우정·유곡 재난대책위원회는 시청 프레스센터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font color="#000000">"한국방재학회와 LH의 짜맞추기식 용역 결과 수용할수 없다"고 밝히고 있다. 2017.06.20. </font></a>gorgeouskoo@newsis.com
【울산=뉴시스】구미현 기자 = <a href="mailto:있다[email protected]">20일 울산 태화·우정·유곡 재난대책위원회는 시청 프레스센터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font color="#000000">"한국방재학회와 LH의 짜맞추기식 용역 결과 수용할수 없다"고 밝히고 있다. 2017.06.20. </font></a>[email protected]

21일부터 LH·중구청·시청 앞서 집회
10월 대한하천학회 용역 나오는대로 집단 소송

【울산=뉴시스】구미현 기자 = 지난해 태풍 '차바'로 울산시 중구 태화동 일원에 발생한 침수피해는 기록적인 호우가 직접적인 원인이라는 용역 결과 발표에 태화 우정시장 상인들은 "받아들일 수 없다"며 강력 투쟁을 예고했다.

울산 태화·우정·유곡 재난대책위원회(이하 대책위)는 20일 울산 시청 프레스센터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한국방재학회와 한국토지공사(LH)의 짜맞추기식 용역 결과를 수용할 수 없다"고 밝혔다.

대책위는 "LH에서 의뢰해 원인 규명 조사를 시행한 한국방재학회에서 용역 결과를 어제 발표했다"며 "수해의 직접적 원인은 설계빈도를 초과한 기록적인 호우에 의한 발생일 뿐 LH 책임이 없다는 방향으로 결과가 나왔다"고 지적했다.

이들은 "방재학회의 용역은 결과를 설정해 두고 거기에 짜맞춘 듯한 내용을 발표했다"며 "LH와 한국방재학회와 유착관계를 의심하지 않을 수 없다"고 주장했다.

대책위는 "용역은 LH 설계와 도면만으로 조사를 했다"며 "현장 조사가 제대로 이뤄졌는지 의심스럽다"고 규탄했다.

이어 "방재학회는 2014년 울산시의 하수관거 기본 계획 데이터로 조사를 했다"며 "그러나 이 데이터는 실제 상황과 맞지 않은 데이터이기 때문에 조사 자체가 오류가 있다"고 지적했다.

대책위는 21일부터 LH와 중구청, 시청을 돌며 집회를 열 예정이다.

또 오는 10월 중구청이 의뢰한 대한하천학회 용역 결과가 나오는대로 피해보상을 위한 소송에 들어갈 예정이다. 

한편 한국방재학회는 지난 19일 울산시 태화동주민센터에서 한국방재학회가 태풍 차바 침수피해 원인분석 및 혁신도시 개발사업과의 상관관계 분석 연구 용역 최종 결과를 발표했다.

방재학회는 태풍 차바때 총 강수량은 266mm, 1시간 최대 강우량은 10.4.2mm가 관측돼 이는 최대 500년 빈도를 초과하는 강우량이라며 기록적인 호우가 수해의 직접적인 원인이라고 밝혔다.

용역은 지난해 10월 태풍 차바로 태화 우정시장 등 이 일대가 침수피해를 입자 이곳 상인과 주민들이 침수원인을 '혁신도시 건설'로 꼽으면서 피해보상을 요구하자 LH측이 정확한 원인 규명을 위해 이뤄졌다.

당시 상인과 주민들은 임야를 깎아 혁신도시가 들어섰고, 우수저류지 등을 충분히 확보하지 않아 피해를 입었다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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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짜맞추기식 용역 수용 못해" 울산 태화·우정시장 상인 강력 투쟁 예고

기사등록 2017/06/20 13:33:56 최초수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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