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시스】박주성 기자 = 안경환 법무부 장관 후보자가 14일 오후 서울 종로구 적선동 적선현대빌딩의 서울출입국관리사무소 세종로출장소에 마련된 임시 사무실에서 점심 식사를 위해 밖으로 나오고 있다. 2017.06.14.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정윤아 기자 = 자유한국당은 15일 최근 저서로 논란이 되고 있는 안경환 법무부 장관 후보자와 관련 "안 후보는 법무부 장관 자격이 없으니 즉각 사퇴하라"고 촉구했다.
자유한국당 여성 국회의원·당협위원장 일동은 이날 오전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이같이 요구하며 "우리는 안 후보자가 장관 직책에 부적격일 뿐 만 아니라, 인간성에 대한 회의를 갖게 하는 인물임을 지적하고자 한다"고 말했다.
한국당 윤종필 여성위원장은 "연일 드러나는 안 후보자의 과거 저서 내용이 점입가경"이라며 "안 내정자는 '술이 있는 곳에 여자가 있다. 술과 여자는 분리할 수 없는 보완재다. 여성을 원하는 게 남성의 염원이어서 성매매는 근절하기 어렵다'고 적었다"고 지적했다.
윤 위원장은 "안 후보자는 중년의 부장판사가 성매매 과정에서 적발된 사건을 두고 '문제된 법관 연령이라면 아내는 자녀교육에 몰입해 남편 잠자리 보살핌엔 관심이 없다'고 발언하기도 했다"며 "'젊은 여자는 정신병자만 아니라면 거지가 없다는 말이 있다. 구걸하느니 당당하게 매춘으로 살 수 있다는 것이다'는 주장도 했다"고 설명했다.
그는 "이런 표현이 싸이코패스 범죄자가 아닌, 법무부 장관 내정자의 저서인 '남자란 무엇인가'에 실린 문장이라니, 참담한 심정을 금할 길 없다"며 "사적으로 차마 입에 담을 수 없는 말들을 책에 쓰고, 왜곡된 여성관으로 여성과 성매매를 바라보는 사람이 법무부 장관이 된다면 불안한 부모들은 어떻게 자녀들을 키우겠냐"고 목소리를 높였다.
아울러 "안 후보자는 '성욕은 남자의 생리적 특성이라며 폭력을 동원해서라도 목적을 달성하고 싶은 게 사내 생리'라고 하는 등 남성들의 성폭력을 부추기고 오히려 정당화시키는 바, 상식적 국민들은 그의 범죄적 인식에 경악을 금할 수 없다"며 "그릇된 여성성에 대한 인식을 전체 남성들에게 전가하는 자에게 법무부를 맡기는 게 과연 온당한 일이냐"고 반문했다.
윤 위원장은 "청와대의 인사 검증 시스템이 총체적으로 붕괴된 것은 아닌지 우려스럽다"며 "안 내정자가 어제 법사위에 낸 해명자로에 '자신의 쓴 글은 남성 사회의 대변혁이 필요하다는 취지'였다는 해명은 스스로 판단력 미달임을 자인하는 궤변에 불과하다"고 주장했다.
그는 그러면서 "법은 국민을 지켜야할 최후의 보루이자 방어벽"이라며 "안 후보자는 대한민국의 법질서를 확립하고, 여성 인권을 보호해야할 법무부 장관이 될 자격이 없다"고 말했다.
윤 위원장은 "안 후보자는 '진보 법학자'행세를 중단하고 즉각 사퇴해야한다"며 "문재인 대통령은 허술한 검증의 보은인사, 코드인사를 중단하고 부적격자를 법무부 장관으로 내정한 사실에 대해 국민들께 사과해야한다"고 덧붙였다.
이날 기자회견에는 김정재, 전희경, 송희경, 김승희, 신보라 의원 등이 참석했다.
자유한국당 여성 국회의원·당협위원장 일동은 이날 오전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이같이 요구하며 "우리는 안 후보자가 장관 직책에 부적격일 뿐 만 아니라, 인간성에 대한 회의를 갖게 하는 인물임을 지적하고자 한다"고 말했다.
한국당 윤종필 여성위원장은 "연일 드러나는 안 후보자의 과거 저서 내용이 점입가경"이라며 "안 내정자는 '술이 있는 곳에 여자가 있다. 술과 여자는 분리할 수 없는 보완재다. 여성을 원하는 게 남성의 염원이어서 성매매는 근절하기 어렵다'고 적었다"고 지적했다.
윤 위원장은 "안 후보자는 중년의 부장판사가 성매매 과정에서 적발된 사건을 두고 '문제된 법관 연령이라면 아내는 자녀교육에 몰입해 남편 잠자리 보살핌엔 관심이 없다'고 발언하기도 했다"며 "'젊은 여자는 정신병자만 아니라면 거지가 없다는 말이 있다. 구걸하느니 당당하게 매춘으로 살 수 있다는 것이다'는 주장도 했다"고 설명했다.
그는 "이런 표현이 싸이코패스 범죄자가 아닌, 법무부 장관 내정자의 저서인 '남자란 무엇인가'에 실린 문장이라니, 참담한 심정을 금할 길 없다"며 "사적으로 차마 입에 담을 수 없는 말들을 책에 쓰고, 왜곡된 여성관으로 여성과 성매매를 바라보는 사람이 법무부 장관이 된다면 불안한 부모들은 어떻게 자녀들을 키우겠냐"고 목소리를 높였다.
아울러 "안 후보자는 '성욕은 남자의 생리적 특성이라며 폭력을 동원해서라도 목적을 달성하고 싶은 게 사내 생리'라고 하는 등 남성들의 성폭력을 부추기고 오히려 정당화시키는 바, 상식적 국민들은 그의 범죄적 인식에 경악을 금할 수 없다"며 "그릇된 여성성에 대한 인식을 전체 남성들에게 전가하는 자에게 법무부를 맡기는 게 과연 온당한 일이냐"고 반문했다.
윤 위원장은 "청와대의 인사 검증 시스템이 총체적으로 붕괴된 것은 아닌지 우려스럽다"며 "안 내정자가 어제 법사위에 낸 해명자로에 '자신의 쓴 글은 남성 사회의 대변혁이 필요하다는 취지'였다는 해명은 스스로 판단력 미달임을 자인하는 궤변에 불과하다"고 주장했다.
그는 그러면서 "법은 국민을 지켜야할 최후의 보루이자 방어벽"이라며 "안 후보자는 대한민국의 법질서를 확립하고, 여성 인권을 보호해야할 법무부 장관이 될 자격이 없다"고 말했다.
윤 위원장은 "안 후보자는 '진보 법학자'행세를 중단하고 즉각 사퇴해야한다"며 "문재인 대통령은 허술한 검증의 보은인사, 코드인사를 중단하고 부적격자를 법무부 장관으로 내정한 사실에 대해 국민들께 사과해야한다"고 덧붙였다.
이날 기자회견에는 김정재, 전희경, 송희경, 김승희, 신보라 의원 등이 참석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