케냐 수도서 8층건물 붕괴, 1명 사망 1명 실종

기사등록 2017/06/14 08:27:14

【나이로비 (케냐 ) = AP/뉴시스】차미례 기자 =  케냐의 수도 나이로비의 빈민가에서 8층 건물 한 채가 무너져 사람들이매몰되었으며 그 중 어린이 시신 한 구가 발굴되었다고 13일(현지시간)  경찰과 목격자들이 말했다.
 
 여자 아기와 10살된 남아,  이들의 모친중  2명은 아직도 무너진 건물 더미에 깔려있으며 남자 한 명은 실종 상태라고 국가재난본부 현장 감독 피우스 음와치가 말했다.
 
 13일 밤 현재 발굴작업이 계속되고 있으나 작업공간이 협소해서 시간이 많이 걸리고 있다고 그는 말했다.  무너진 건물 주위에도 낡은 건물들이 빽빽히 붙어있어서 연쇄붕괴 위험이 있다는 것이다.
 
 이 건물이 무너지기  몇달 전부터 정부는 전국의 노후건물의 실태를 파악하고 입주민들을 철수 시키라고 지시했었다.
  경찰은 건물이 무너지기 시작한 것은 12일 밤부터였으며 처음엔 10명이 안에 갇혀있는 것으로 파악했다.
 
 13일 경찰은 정부의 구조작업이 너무 느리다며 항의하며 돌을 던지는 시위군중에게 최루탄을 발사해 진압시켰다고 목격자들이 전했다.
 
 무너진 건물은 근처의 다른 건물들처럼 정부의 철거대상임을 의미하는 'X'  표시가 되어 있던 곳으로 확인되었다.  이 건물이 붕괴되기 시작했을 때 대부분 입주자들은 대피했지만 일부는 안에 남아있었다.
 
 나이로비에서는 인구 400만명이 빈민가에 살고 있어 주택난이 심하고 건물붕괴가 흔히 일어나고 있다.  2015년에 케냐에서는  건물 8채가 무너져 15명이 숨졌고  그 뒤에  우후루 케냐타 대통령은 모든 노후건물을 점검해서 주거 적합여부를 판정하고 철거하라는 명령을  내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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케냐 수도서 8층건물 붕괴, 1명 사망 1명 실종

기사등록 2017/06/14 08:27:14 최초수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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