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서울=뉴시스】문재인 대통령이 12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를 방문해 정세균 국회의장과 여야 대표와 차담회를 위해 의장 접견실로 들어오고 있다. 2017.06.12.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장윤희 기자 = 문재인 대통령은 12일 "어차피 인사청문회는 상당 기간 동안 지속될 것이라 청문회와 별개로 추가경정예산안은 빠르게 됐으면 하는 바람"이라고 추경안 국회 통과를 당부했다.
문 대통령은 이날 오후 국회 시정연설 직전 국회의장실에서 국회의장 및 여야 당대표·원내대표와 차담회를 가지며 "특히 추경은 우리 일자리나 민생에 너무나 긴박하다"며 이같이 말했다.
문 대통령은 "추경안 내용을 보면 (정당별로)방법론과 우선 순위에 차이가 있을 수 있지만 다들 공감하는 사업들이고, 지난번 대선 국면 때 다함께 이행하겠다고 공약했던 것들을 모았다"며 "살펴보시고 빠른 시일 내에 결론을 내려주면 저부터 그때까지 사전 준비에 만전을 기하겠다"고 강조했다.
이어 "지난번 약식 취임식을 국회에서 한 지 한달만에 국회를 찾았다. 아마 대통령 취임 이후 시정연설도 가장 빠른 시기에 이뤄졌고, 추경 시정연설은 관행적으로 총리께서 해오시던 모양인데 이번에는 (대통령인) 제가 직접 찾아뵙고 하기로 했다"며 "그만큼 국회와 긴밀히 소통하고 협치하고자 하는 노력, 성의로 받아들여주면 좋겠다"고 힘주어 말했다.
문 대통령은 "제가 당선 이후 곧바로 야당 당사를 방문하거나 대표를 뵈었고, 원내대표들을 청와대에 모셔서 만났다"며 "국회 상임위원장들과도 그렇게 국회와 긴밀하게 소통하고 협치하겠다는 자세는 제가 끝까지 가져가겠다. 국회도 함께해 주시기 바란다"고 호소했다.
정세균 국회의장은 "취임한 지 한달밖에 안 됐는데 다시 국회를 찾아 주셔서 환영하고, 아마 추경 시정연설차 국회를 방문하는 첫 번째 대통령인 것 같다"며 "어떻게든지 국회와 잘 꾸려나가셔야 하는 의지의 발걸음이 아닌가 생각돼서 국회도 그에 보답해야 될 텐데 걱정이다"고 운을 떼었다.
그는 인선을 두고 여야 갈등이 격화된 것을 시사하며 "원내대표들과도 오전에 회의하면서 잘 해보자고 했다. 또 이제 과거에 여야가 바뀌면서 태도라든지, 바뀌는 부분에 대해서 반성도 하고, 반보씩 양보하면 접점이 마련되지 않겠나 했다"며 "하여튼 대통령이 협치의 발걸음을 먼저 해 주시니까 국회도 함께하고, 의장으로서 최선의 노력 다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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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 대통령은 이날 오후 국회 시정연설 직전 국회의장실에서 국회의장 및 여야 당대표·원내대표와 차담회를 가지며 "특히 추경은 우리 일자리나 민생에 너무나 긴박하다"며 이같이 말했다.
문 대통령은 "추경안 내용을 보면 (정당별로)방법론과 우선 순위에 차이가 있을 수 있지만 다들 공감하는 사업들이고, 지난번 대선 국면 때 다함께 이행하겠다고 공약했던 것들을 모았다"며 "살펴보시고 빠른 시일 내에 결론을 내려주면 저부터 그때까지 사전 준비에 만전을 기하겠다"고 강조했다.
이어 "지난번 약식 취임식을 국회에서 한 지 한달만에 국회를 찾았다. 아마 대통령 취임 이후 시정연설도 가장 빠른 시기에 이뤄졌고, 추경 시정연설은 관행적으로 총리께서 해오시던 모양인데 이번에는 (대통령인) 제가 직접 찾아뵙고 하기로 했다"며 "그만큼 국회와 긴밀히 소통하고 협치하고자 하는 노력, 성의로 받아들여주면 좋겠다"고 힘주어 말했다.
문 대통령은 "제가 당선 이후 곧바로 야당 당사를 방문하거나 대표를 뵈었고, 원내대표들을 청와대에 모셔서 만났다"며 "국회 상임위원장들과도 그렇게 국회와 긴밀하게 소통하고 협치하겠다는 자세는 제가 끝까지 가져가겠다. 국회도 함께해 주시기 바란다"고 호소했다.
정세균 국회의장은 "취임한 지 한달밖에 안 됐는데 다시 국회를 찾아 주셔서 환영하고, 아마 추경 시정연설차 국회를 방문하는 첫 번째 대통령인 것 같다"며 "어떻게든지 국회와 잘 꾸려나가셔야 하는 의지의 발걸음이 아닌가 생각돼서 국회도 그에 보답해야 될 텐데 걱정이다"고 운을 떼었다.
그는 인선을 두고 여야 갈등이 격화된 것을 시사하며 "원내대표들과도 오전에 회의하면서 잘 해보자고 했다. 또 이제 과거에 여야가 바뀌면서 태도라든지, 바뀌는 부분에 대해서 반성도 하고, 반보씩 양보하면 접점이 마련되지 않겠나 했다"며 "하여튼 대통령이 협치의 발걸음을 먼저 해 주시니까 국회도 함께하고, 의장으로서 최선의 노력 다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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