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계, 문재인 시정연설 "일자리 정책 기대 커" 환영

기사등록 2017/06/12 15:04:15

【서울=뉴시스】박주성 기자 = 문재인 대통령이 국회에서 11조 2천억 원 규모의 일자리 추경 예산안 처리와 관런해 첫 시정연설을 하는 12일 오후 서울 용산구 서울역 대합실에서 시민들이 TV로 문재인 대통령의 시정연설을 시청하고 있다. 2017.06.12. park7691@newsis.com
【서울=뉴시스】박주성 기자 = 문재인 대통령이 국회에서 11조 2천억 원 규모의 일자리 추경 예산안 처리와 관런해 첫 시정연설을 하는 12일 오후 서울 용산구 서울역 대합실에서 시민들이 TV로 문재인 대통령의 시정연설을 시청하고 있다. 2017.06.12.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산업부 = 경제계가 12일 문재인 대통령이 국정시정연설에서 강조한 일자리 문제에 대해 적극적으로 공감한다는 입장을 밝혔다.

 대한상공회의소는 이날 "추경을 통한 공공부문 일자리창출은 단기적으로 청년일자리 창출 및 소득격차 해소에 도움을 주고, 중장기적으로 국민 안전·복지 사각지대를 줄여나가는 데 일조할 것"이라며 "경제계는 공공일자리 확대가 민간의 일자리창출 확대로 이어지는 마중물로 작용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역동적인 투자와 과감한 사업도전을 통해 양질의 일자리를 늘리며, 청년실업, 고용시장 양극화 등 난제를 풀어나가는 데 힘을 보탤 것이라고 덧붙였다.

 전경련은 "현재 우리 경제의 최우선 과제가 일자리 창출임에 크게 공감한다"며 추경에 대해 긍정적으로 평가했다.

 이어 "우리 경제가 최근 1%대 성장률을 기록하는 등 0%대 저성장에서 벗어나는 조짐을 보이고 있다"면서도 "청년 체감실업률이 20%를 넘는 등 실제 국민들 피부에 와 닿을 정도로 경기가 개선되기까지는 시간이 걸릴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전경련은 또한 "결국 체감실업률 개선이나 질 좋은 일자리 확대를 위해선 내수가 살아나 기업의 투자가 늘어 일자리가 늘어나는 선순환 구조가 중요하다"며 "향후 신산업 육성과 규제개혁 등 민간 고용 확대를 위한 인센티브 정책도 마련되길 바란다"고 기대했다.


 한국경영자총협회는 "경영계는 일자리 문제가 우리 경제의 가장 시급한 과제라는 대통령의 국회 시정연설에 대해 공감한다"고 밝혔다.

 경총은 "모쪼록 새 정부는 각계각층의 다양한 의견을 수렴해 좋은 일자리를 그 어느 정부 보다 많이 만들어 내는 일자리 정부가 되기를 기대한다"며 "경영계도 경제주체로서 맡은바 소임을 다해 경제위기 극복과 일자리 창출에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전했다.

 재계 관계자는 "문재인 대통령의 이번 시정연설이 소통을 강조하는 정부의 노력과 맞닿은 좋은 사례라고 생각한다"며 "기존에 정부가 추진하던 경제정책의 방향성과도 일치한다"고 말했다. 다만 일자리 창출이 경영환경 개선을 통한 민간부문에 집중되기 보다는 공공부문에 초점이 맞춰지고 있는데 대해서는 우려의 목소리를 내고 있다.  

 또다른 관계자는 "정부 일자리 창출에 대해 대체적으로 기업에선 당연히 수긍하는 분위기"라며 "다만 어떻게 창출하고얼마나 창출할지는 각 기업마다 다르고, 상황에 맞게끔 최선의 노력을 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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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계, 문재인 시정연설 "일자리 정책 기대 커" 환영

기사등록 2017/06/12 15:04:15 최초수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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