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서울=뉴시스】김동현 기자 = 한국과 몽골을 잇는 신규 항공 노선이 새 정부에서 확대될 수 있을 지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12일 업계에 따르면 한국(인천)과 몽골(울란바토르)간 항공노선은 우리나라에서는 대한항공과 에어부산, 몽골에서는 몽골항공이 취항하고 있는데 최근 양국간 교류가 증가하면서 항공수요도 계속 크게 늘고 있는 상황이다.
이러다보니 다른 항공사들도 몽골 노선 취항을 적극 추진하고 있지만 몽골 정부측이 받아들이지 않고 있는 실정이다.
대한항공은 매일 오후 7시10분 인천에서 울란바토르로 출발하는 항공편을 운항하고 있으며 편도 가격은 기본운임이 40만3000원이고 13일 출발 기준으로 이코노미석이 45만~61만원선에 달하는 등 날짜별로 조정된다. 여름 성수기에는 몽골을 찾는 고객들이 몰려 가격은 더욱 올라갈 수 있다는 것이 대한항공 측 설명이다.
대한항공은 지난 1999년 우리나라 정부와 몽골정부와의 항공회담에서 얻은 주 3회 운수권을 배분받았으며 이후 2003년 주 6회의 운수권으로 확대 배분받아 운영하고 있는 중이다.
에어부산은 지난해 6월부터 몽골 정부로부터 운수권을 획득, 부산에서 울란바토르 노선을 주 2회 운영하고 있는 중이다. 편도 기준으로 항공권 가격은 유류세 등을 포함해 32만3000원 수준이다.
에어부산은 지난 2014년부터 부산발 부정기편을 운항해오면서 정기노선을 지속적으로 타진한 결과 몽골정부로부터 정기편 승인을 얻어냈다.
몽골측은 현재 우리나라 다른 항공사에 대해 당분간 운수권을 배분할 의도가 없는 것으로 전해졌다.
우리 정부는 그동안 몽골 정부와의 회담을 통해 운수권을 추가로 받아내려 시도했으나 몽골 정부가 항공회담을 번번히 거부, 실패한 상태다. 이는 자국 공항 및 항공사 설립에 기여한 대한항공과의 친밀도가 크게 작용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런 상황에서 저비용항공사들은 새 정부에서 몽골정부측과 적극적인 협상을 통해 추가 운수권을 얻어내길 기대하는 모습이다.
양국간 교류가 급증하는 상황에서 운항시간이 3~4시간에 불과한 이 노선에 국내서 2개 항공사만 취항하고 있는 것은 고객불편을 가중시키게 될 것이라는 지적이다.
항공업계 관계자는 "몽골은 가까우면서도 지속적인 수요 증대가 예상되는 곳이어서 운수권 확대가 시급히 요구되고 있다"며 "소비자들의 편의 제고 등을 위해서라도 노선 확대가 이뤄질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email protected]
12일 업계에 따르면 한국(인천)과 몽골(울란바토르)간 항공노선은 우리나라에서는 대한항공과 에어부산, 몽골에서는 몽골항공이 취항하고 있는데 최근 양국간 교류가 증가하면서 항공수요도 계속 크게 늘고 있는 상황이다.
이러다보니 다른 항공사들도 몽골 노선 취항을 적극 추진하고 있지만 몽골 정부측이 받아들이지 않고 있는 실정이다.
대한항공은 매일 오후 7시10분 인천에서 울란바토르로 출발하는 항공편을 운항하고 있으며 편도 가격은 기본운임이 40만3000원이고 13일 출발 기준으로 이코노미석이 45만~61만원선에 달하는 등 날짜별로 조정된다. 여름 성수기에는 몽골을 찾는 고객들이 몰려 가격은 더욱 올라갈 수 있다는 것이 대한항공 측 설명이다.
대한항공은 지난 1999년 우리나라 정부와 몽골정부와의 항공회담에서 얻은 주 3회 운수권을 배분받았으며 이후 2003년 주 6회의 운수권으로 확대 배분받아 운영하고 있는 중이다.
에어부산은 지난해 6월부터 몽골 정부로부터 운수권을 획득, 부산에서 울란바토르 노선을 주 2회 운영하고 있는 중이다. 편도 기준으로 항공권 가격은 유류세 등을 포함해 32만3000원 수준이다.
에어부산은 지난 2014년부터 부산발 부정기편을 운항해오면서 정기노선을 지속적으로 타진한 결과 몽골정부로부터 정기편 승인을 얻어냈다.
몽골측은 현재 우리나라 다른 항공사에 대해 당분간 운수권을 배분할 의도가 없는 것으로 전해졌다.
우리 정부는 그동안 몽골 정부와의 회담을 통해 운수권을 추가로 받아내려 시도했으나 몽골 정부가 항공회담을 번번히 거부, 실패한 상태다. 이는 자국 공항 및 항공사 설립에 기여한 대한항공과의 친밀도가 크게 작용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런 상황에서 저비용항공사들은 새 정부에서 몽골정부측과 적극적인 협상을 통해 추가 운수권을 얻어내길 기대하는 모습이다.
양국간 교류가 급증하는 상황에서 운항시간이 3~4시간에 불과한 이 노선에 국내서 2개 항공사만 취항하고 있는 것은 고객불편을 가중시키게 될 것이라는 지적이다.
항공업계 관계자는 "몽골은 가까우면서도 지속적인 수요 증대가 예상되는 곳이어서 운수권 확대가 시급히 요구되고 있다"며 "소비자들의 편의 제고 등을 위해서라도 노선 확대가 이뤄질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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