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르켈 "EU, 브렉시트 협상 준비됐다···英, 일정 지켜야"

기사등록 2017/06/11 03:18:17

【멕시코시티=AP/뉴시스】앙겔라 메르켈 독일 총리와 엔리케 페냐 니에토 멕시코 대통령이 10일(현지시간) 멕시코 수도 멕시코시티에서 열린 멕시코 기업인들과의 회담에서 악수를 나누고 있다. 2017.06.11.
【멕시코시티=AP/뉴시스】앙겔라 메르켈 독일 총리와 엔리케 페냐 니에토 멕시코 대통령이 10일(현지시간) 멕시코 수도 멕시코시티에서 열린 멕시코 기업인들과의 회담에서 악수를 나누고 있다. 2017.06.11.

【멕시코시티=AP/뉴시스】김혜경 기자 = 앙겔라 메르켈 독일 총리가 "유럽연합(EU)은 영국과의 브렉시트(영국의 EU탈퇴) 협상을 시작할 준비를 마쳤다"라고 말했다고 AP통신 및 BBC가 10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멕시코를 방문 중인 메르켈 총리는 전날 엔리케 페냐 니에토 멕시코 대통령과의 정상회담 이후 공동 기자회견에서 이같이 말했다.

 메르켈 총리가 영국 조기총선 (지난8일) 이후 브렉시트 협상에 대해 언급한 것은 이번이 처음으로, 테리사 메이 총리가 이끄는 집권 보수당이 총선에서 13석을 잃으며 과반 의석 확보에 실패했어도 브렉시트 협상 개시를 늦추지 말 것을 촉구한 것으로 보인다.

 EU와 영국은 오는 19일 브렉시트 협상을 시작하며, 협상 기한은 2019년 3월 29일까지다.

 메르켈은 "우리는 신속한 브렉시트 협상을 원하며, 영국이 합의된 협상 일정을 지키기 원한다"라며 "지금 이 시점에서 협상을 시작하지 못할 이유는 아무것도 없다고 생각한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메르켈은 "영국이 더 이상 EU의 일원이 아니더라도 영국은 유럽의 일부다"면서 영국이 EU에서 탈퇴하더라도 좋은 파트너로 남아있기를 희망한다고 덧붙이기도 했다.

 그러나 그는 이어 "(영국을 제외한) 27개 EU회원국들은 브렉시트 협상에서 우리의 이익을 주장할 것"이라며 협상에서 양보는 없을 것임을 시사했다.

 한편 메르켈 총리는 이 자리에서 도널드 트럼프 미 행정부의 요구로 오는 8월 북미자유무역협정(NAFTA) 재협상을 앞둔 멕시코에 대한 지지 입장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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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르켈 "EU, 브렉시트 협상 준비됐다···英, 일정 지켜야"

기사등록 2017/06/11 03:18:17 최초수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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