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멕시코시티=AP/뉴시스】 멕시코를 방문한 앙겔라 메르켈 독일 총리(오른쪽)가 9일(현지시간) 멕시코 멕시코시티에 있는 대통령궁에서 엔리케 페냐 니에토 멕시코 대통령과 정상회담을 가진 후 공동성명을 발표하고 있다. 2017.06.10.
【서울=뉴시스】박상주 기자 = 앙겔라 메르켈 독일 총리가 유럽연합(EU)은 브렉시트(영국의 EU 탈퇴) 협상을 시작한 준비를 마쳤다고 밝혔다. 메르켈 총리는 영국이 브렉시트 협상 일정을 준수할 것으로 믿는다고 말했다. 메르켈 총리의 이 같은 발언은 테리사 메이 영국 총리의 보수당이 조기 총선에서 과반 의석 확보에 실패한 뒤 나온 것이어서 더욱 주목을 끌고 있다.
영국 BBC방송은 10일(현지시간) 남미를 순방 중인 메르켈 총리가 전날 멕시코에서 엔리케 페냐 니에토 멕시코대통령과의 정상회담 후 가진 기자회견에서 “나는 영국이 (브렉시트) 협상 계획을 지킬 수 있기를 바란다"라고 말했다고 보도했다.
메르켈 총리는 "우리는 신속한 협상을 원하고 있다. 우리는 시간 계획대로 진행되기를 바란다. 기존 합의대로 협상을 시작하지 못할 어떤 이유도 없다”라고 말했다. 메르켈 총리는 또 영국이 브렉시트 이후에도 EU의 좋은 파트너로써 남아 있게 되기를 희망한다고 말했다. 그는 “영국은 EU 회원국이 아니더라도 여전히 유럽의 일부분”이라고 말했다.
메르켈 총리는 그러나 “(영국을 제외한) 27개 EU 회원국들은 앞으로 우리의 이득을 지키고, 영국은 스스로의 이득을 보호하기 애쓸 것”이라고 밝혔다.
메르켈 총리의 선임 경제보좌관인 마이클 퓨크스 기독민주당 부총재는 BBC와의 인터뷰에서 영국 조기총선 결과는 메이 총리가 현실을 직시해야 함을 일깨워 주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영국 국민들은 메이 총리의 희망과 의지를 받아들이지 않았다. 그렇지않았으면 영국 국민들이 그에게 더 많은 표를 몰아 주었을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이어 “우리는 아마도 이를 계기로 좀 더 합리적인 브렉시트 협상을 할 수 있는 기회를 갖게 될 것이다. 그동안에는 모든 것이 매우 강경했다. 강경 일변도는 말이 되지 않는다. 우리는 영국과 공정한 협상을 원한다. 우리는 공정한 마지막 브렉시트 협상을 원한다”라고 말했다.
브렉시트 협상과 관련해서는 기 베르호프스타트(Guy Verhofstadt) 유럽의회 브렉시트 협상대표는 8일 메이 총리의 조기총선 패배가 “이미 복잡한 브렉시트 협상을 더욱 복잡하게 만들고 있다”면서 “캐머런에 이어 메이가 또 자살골을 넣었다”고 말했다.
영국 BBC방송은 10일(현지시간) 남미를 순방 중인 메르켈 총리가 전날 멕시코에서 엔리케 페냐 니에토 멕시코대통령과의 정상회담 후 가진 기자회견에서 “나는 영국이 (브렉시트) 협상 계획을 지킬 수 있기를 바란다"라고 말했다고 보도했다.
메르켈 총리는 "우리는 신속한 협상을 원하고 있다. 우리는 시간 계획대로 진행되기를 바란다. 기존 합의대로 협상을 시작하지 못할 어떤 이유도 없다”라고 말했다. 메르켈 총리는 또 영국이 브렉시트 이후에도 EU의 좋은 파트너로써 남아 있게 되기를 희망한다고 말했다. 그는 “영국은 EU 회원국이 아니더라도 여전히 유럽의 일부분”이라고 말했다.
메르켈 총리는 그러나 “(영국을 제외한) 27개 EU 회원국들은 앞으로 우리의 이득을 지키고, 영국은 스스로의 이득을 보호하기 애쓸 것”이라고 밝혔다.
메르켈 총리의 선임 경제보좌관인 마이클 퓨크스 기독민주당 부총재는 BBC와의 인터뷰에서 영국 조기총선 결과는 메이 총리가 현실을 직시해야 함을 일깨워 주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영국 국민들은 메이 총리의 희망과 의지를 받아들이지 않았다. 그렇지않았으면 영국 국민들이 그에게 더 많은 표를 몰아 주었을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이어 “우리는 아마도 이를 계기로 좀 더 합리적인 브렉시트 협상을 할 수 있는 기회를 갖게 될 것이다. 그동안에는 모든 것이 매우 강경했다. 강경 일변도는 말이 되지 않는다. 우리는 영국과 공정한 협상을 원한다. 우리는 공정한 마지막 브렉시트 협상을 원한다”라고 말했다.
브렉시트 협상과 관련해서는 기 베르호프스타트(Guy Verhofstadt) 유럽의회 브렉시트 협상대표는 8일 메이 총리의 조기총선 패배가 “이미 복잡한 브렉시트 협상을 더욱 복잡하게 만들고 있다”면서 “캐머런에 이어 메이가 또 자살골을 넣었다”고 말했다.

【메이든헤드=AP/뉴시스】테리사 메이 영국 총리가 8일(현지시간) 지역구인 잉글랜드 메이든헤드에서 총선 결과를 듣고 있다. 2017.6.9.
데이비드 캐머런 전 총리는 지난해 6월 23일 브렉시트 국민투표를 실시하는 승부수를 던졌지만 탈퇴 찬성 쪽으로 결론이 나면서 퇴진하고 말았다. 메이 총리는 조기총선을 실시하는 카드를 뽑아들었지만 이 역시 실패로 끝나고 말았다. 베르호프스타트는 이를 “잇단 자살골”로 표현한 것이다.
베르호프스타트는 AP통신에 보낸 성명을 통해 “나는 초현실주의는 벨기에서 탄생한 것으로만 알고 있었다”면서 메이 총리의 이번 조기총선이 너무나도 현실과 동떨어진 것이었다고 비꼬았다.
베르호프스타트는 “영국이 조만간 브렉시트 협상을 시작할 수 있는 안정된 정부를 구성하기를 희망한다”라고 덧붙였다. 캐머런 전 총리는 브렉시트 국민투표 패배 직후 사임했다. 메이 총리에 대한 사퇴 압박도 가중되고 있다.
[email protected]
베르호프스타트는 AP통신에 보낸 성명을 통해 “나는 초현실주의는 벨기에서 탄생한 것으로만 알고 있었다”면서 메이 총리의 이번 조기총선이 너무나도 현실과 동떨어진 것이었다고 비꼬았다.
베르호프스타트는 “영국이 조만간 브렉시트 협상을 시작할 수 있는 안정된 정부를 구성하기를 희망한다”라고 덧붙였다. 캐머런 전 총리는 브렉시트 국민투표 패배 직후 사임했다. 메이 총리에 대한 사퇴 압박도 가중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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