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메이든헤드=AP/뉴시스】 테리사 메이 영국 총리가 8일 남편 필립과 함께 선거구인 잉글랜드 메이든헤드 투표소에서 투표를 마치고 나오고 있다. 2017. 6. 8.
【서울=뉴시스】오애리 기자 = 영국의 집권 보수당이 8일(현지시간) 치러진 조기총선에서 총 314석을 확보해 다수당 지위를 지킬 것으로 출구조사 결과 전망됐다. 그러나 총 650석 중 과반인 326석에는 12석이 부족해, 보수당 단독정부를 출범시키기는 어려울 것으로 예상된다. 영국에서는 이를 '헝(Hung) 의회'라고 부른다. 과반의석을 확보하지 못한 정당이 아슬아슬하게 매달려 있듯이 정치적으로 불안한 처지에 놓여 있는 것을 의미하는 표현이다.
과반 의석을 차지하지 못한 다수당은 다른 당과 연정을 구성하던가, 소수 정권을 출범시켜야 하는데 둘 다 국정을 운영해나가기가 쉽지 않다. 영국에서 가장 최근 '헝 의회' 구도가 형성됐던 것은 2010년 총선 때로, 당시 보수당의 데이비드 캐머런 당수는 자민당과 손잡고 연정을 출범시켰다.
BBC, ITV,스카이TV는 8일 오후 6시 총선이 끝나자마자 발표한 공동 출구조사 결과에서 집권 보수당이 314석을 차지해 의회 내 제1당 지위를 지킬 것으로 예상된다고 보도했다. 하지만 이는 기존 의석에서 17석이나 줄어든 것이다.
반면 노동당은 266석을 확보해 비록 제1당은 아니지만 이전 보다 37석이나 더 차지하는 '성과'를 올릴 것으로 예상됐다다. 스코틀랜드국민당(SNP)는 34석, 자민당은 14석을 얻을 것으로 전망됐다.SNP는 기존보다 22석이나 잃었고, 자민당은 6석을 더 얻었다. 웨일스민족당(PC)은 3석, 녹색당은 1석, 기타 정당들은 18석을 차지할 전망이다. 지난 2016년 브렉시트 국민투표 때만 하더라도 기세등등했던 영국독립당(UKIP)은 그나마 1석 있던 것도 잃어 의회에서 퇴출됐다.
의석 숫자만 놓고 볼 때, 만약 노동당의 제러미 코빈 당수가 SNP 등과 손잡을 경우 보수당을 제치고 정권을 출범시킬 수도 있다. 하지만 다른 정당들은 연정협상엔 관심없다는 자세를 나타내고 있다.
지난 4월 테리사 메이 총리는 이달부터 시작될 유럽연합(EU)탈퇴 협상을 앞두고 안정되고 강력한 지도력이 필요하다고 주장하며 조기총선 카드를 던졌다. 하지만 출구조사 결과가 개표 결과로 이어질 경우, 메이 총리의 브렉시트 협상은 차질을 빚을 것으로 예상된다.
보수당이 예상보다 저조한 성적을 거둔 데에는 브렉시트 협상에 대한 국민들의 불안감에다, 최근 연이어 일어난 테러가 정부에 대한 신뢰를 끌어내렸고, 세제를 포함한 사회개혁 계획을 둘러싼 논란이 가열되자 지지층이 이탈한 탓으로 분석된다.
과반 의석을 차지하지 못한 다수당은 다른 당과 연정을 구성하던가, 소수 정권을 출범시켜야 하는데 둘 다 국정을 운영해나가기가 쉽지 않다. 영국에서 가장 최근 '헝 의회' 구도가 형성됐던 것은 2010년 총선 때로, 당시 보수당의 데이비드 캐머런 당수는 자민당과 손잡고 연정을 출범시켰다.
BBC, ITV,스카이TV는 8일 오후 6시 총선이 끝나자마자 발표한 공동 출구조사 결과에서 집권 보수당이 314석을 차지해 의회 내 제1당 지위를 지킬 것으로 예상된다고 보도했다. 하지만 이는 기존 의석에서 17석이나 줄어든 것이다.
반면 노동당은 266석을 확보해 비록 제1당은 아니지만 이전 보다 37석이나 더 차지하는 '성과'를 올릴 것으로 예상됐다다. 스코틀랜드국민당(SNP)는 34석, 자민당은 14석을 얻을 것으로 전망됐다.SNP는 기존보다 22석이나 잃었고, 자민당은 6석을 더 얻었다. 웨일스민족당(PC)은 3석, 녹색당은 1석, 기타 정당들은 18석을 차지할 전망이다. 지난 2016년 브렉시트 국민투표 때만 하더라도 기세등등했던 영국독립당(UKIP)은 그나마 1석 있던 것도 잃어 의회에서 퇴출됐다.
의석 숫자만 놓고 볼 때, 만약 노동당의 제러미 코빈 당수가 SNP 등과 손잡을 경우 보수당을 제치고 정권을 출범시킬 수도 있다. 하지만 다른 정당들은 연정협상엔 관심없다는 자세를 나타내고 있다.
지난 4월 테리사 메이 총리는 이달부터 시작될 유럽연합(EU)탈퇴 협상을 앞두고 안정되고 강력한 지도력이 필요하다고 주장하며 조기총선 카드를 던졌다. 하지만 출구조사 결과가 개표 결과로 이어질 경우, 메이 총리의 브렉시트 협상은 차질을 빚을 것으로 예상된다.
보수당이 예상보다 저조한 성적을 거둔 데에는 브렉시트 협상에 대한 국민들의 불안감에다, 최근 연이어 일어난 테러가 정부에 대한 신뢰를 끌어내렸고, 세제를 포함한 사회개혁 계획을 둘러싼 논란이 가열되자 지지층이 이탈한 탓으로 분석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