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주 초고층 아파트 공사 소음·먼지 피해 주민 대책 호소

기사등록 2017/06/03 09:27:23

최종수정 2017/06/07 20:28: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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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주=뉴시스】김재광 기자 = 충북 청주시 상당구의 초고층 아파트 신축 공사와 관련해 인근 아파트 주민들이 환경피해를 호소하고 있다.

 3일 청주시 대우타워, 한신휴플러스 아파트 주민 등에 따르면 ㈜한국토지신탁은 북문로에 지하 5층, 지상 49층 규모로 '청주 행정타운 코아루 휴티스' 아파트 건립공사를 진행하고 있다.

 주민들은 아파트 공사 중 발생한 소음과 분진 등으로 줄곧 환경피해에 노출됐다고 주장했다.

 이모(65)씨는 "5월부터 시작된 유례없는 무더위에도 아파트 공사로 발생하는 소음과 시멘트 먼지 때문에 창문을 열지 못할 정도"라며 "주민들이 편히 쉬는 주말에도 공사를 진행해 생활에 큰 불편을 겪고 있다"고 말했다.

 김모(50)씨는 "아파트 주민 대부분이 노약자로 집에서 보내는 시간이 많지만, 시공사가 주민들의 민원에도 아랑곳하지 않고 공사를 강행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주민들은 청주시에도 불만을 토로했다. 쾌적한 생활권 보장을 요구하는 집단 반발 움직임도 일고 있다.

 대우타워 아파트 입주자 대표회의 한 관계자는 "주민 건강을 위협하는 문제에 대해 시에 수차례 민원을 제기했음에도 시정되지 않고 있다"며 "49층 아파트가 건립되면 주민들은 일조권 침해로 생활에 막대한 지장을 받을 수 있다"고 했다.

 일부 주민은 코아루휴티스 건설공사 인·허가 과정에 대한 정보공개를 청주시에 요청하고, 일조권 침해에 대한 소송도 제기할 태세다.

 시 관계자는 "공기를 맞추기 위해 공사가 주말에도 진행되면서 민원을 사고 있지만, 적법한 절차에 따라 진행되고 있어 규제하는 데 한계가 있다"면서 "주민들이 피해를 보지 않도록 주말 공사를 되도록 자제하고 소음이나 분진이 발생하지 않도록 주의해줄 것을 건설사에 당부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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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주 초고층 아파트 공사 소음·먼지 피해 주민 대책 호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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