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S "마닐라 총격사건 우리 소행"vs경찰 "단순 강도"···용의자 시신 발견

기사등록 2017/06/02 10:28:29

최종수정 2017/06/07 20:20:32

【마닐라=AP/뉴시스】 필리핀 마닐라의 리조트에서 2일(현지시간) 총격사건이 발생했다. 용의자는 리조트 5층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 당국은 자살로 추정하고 있다. 사망자는 없다. 이슬람국가(IS)는 자신들을 추종하는 '외로운 늑대'의 소행이라고 주장했으나 필리핀 경찰은 단순 강도 사건으로 보고 있다. 2017.06.02
【마닐라=AP/뉴시스】 필리핀 마닐라의 리조트에서 2일(현지시간) 총격사건이 발생했다. 용의자는 리조트 5층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 당국은 자살로 추정하고 있다. 사망자는 없다. 이슬람국가(IS)는 자신들을 추종하는 '외로운 늑대'의 소행이라고 주장했으나 필리핀 경찰은 단순 강도 사건으로 보고 있다. 2017.06.02
【마닐라=AP/뉴시스】조인우 기자 = 필리핀 수도 마닐라의 한 리조트에서 2일(현지시간) 총기난사 사건을 벌인 총격 용의자가 숨진 채 발견됐다고 필리핀 경찰이 밝혔다.

 마닐라 경찰청장은 "용의자가 범행을 저지른 리조트월드 5층에서 자신의 총을 소지한 채 숨져있는 것이 발견됐다"며 "명백한 자살로 보인다"고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용의자는 리조트 카지노에서 백만페소(약 2252만원) 상당의 게임 칩을 훔치고, 리조트에 있는 사람들에게 총기를 휘두른 혐의를 받고 있다.

 스티븐 라일리 리조트 최고운영책임자는 "70여명이 동시에 건물 밖으로 도망치면서 30명 정도가 부상을 입었다"며 "사망자는 없다"고 말했다. 경비원이 근거리에서 총에 맞았지만 생명에는 지장이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필리핀 언론 래플러에 따르면 미국의 테러 감시단체 시테(SITE)는 이를 이슬람국가(IS)를 추종하는 이른바 '외로운 늑대’의 소행으로 분석했다.

그러나 필리핀 경찰은 단순 강도라고 보고 있다. 로널드 델라로사 필리핀 경찰청장은 "확신하기에는 이르지만 IS의 테러는 아니다"며 "IS의 짓이라면 사람들을 총으로 쏘고, 폭탄을 터뜨렸을 것"이라고 했다.

 또 "당황하지 말라"며 "이는 일종의 경고가 아니고, 우리는 구체적인 증거 없이 이번 사건을 테러로 간주할 수 없다"고 말했다.

 한편 앞서 IS 추종 단체와의 교전을 이유로 필리핀 남부 민다나오 전역에 계엄령을 선포한 로드리고 두테르테 대통령은 "테러 활동이 잦아지지 않으면 필리핀 전역에 계엄령을 선포할 수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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