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동구, 전국최초 비만예방 '움직이는 교실' 도입

기사등록 2017/05/31 18:07:24

【서울=뉴시스】박대로 기자 = 서울 강동구(구청장 이해식)는 전국 최초로 관내 3개 초등학교 2~3학년 아동을 대상으로 아동비만예방사업 '움직이는 교실, 건강한 학교'를 시범 운영한다고 31일 밝혔다.

 '움직이는 교실, 건강한 학교'는 핀란드 세이나요키시 사례를 적용해 개발한 강동구의 아동비만예방사업이다.

 '서서 수업하는 교실' '뛰노는 쉬는 시간' '체조로 시작하는 하루' 등을 통해 아이들이 최소 하루 2~3시간 이상 움직일 수 있다. 이를 통해 신체활동을 증진하고 아동비만을 예방하겠다는 것이다.

 아이들은 교실에 서서 책을 보거나 짐볼에 앉아 몸을 튕기고 균형방석 위에서 올바른 자세를 유지하려고 노력한다. 또 아이들이 각기 원하는 방식으로 자연스럽게 신체활동을 늘릴 수 있도록 활동적인 수업 환경을 조성했다.

 강동구는 3월 관내 강동초·고덕초·묘곡초를 시범학교로 지정해 협약을 체결했다. 

 한 고덕초 교사는 "처음 서서 수업하는 책상에 낯설어하던 아이들이 금방 서서 공부하는 환경에 적응하면서 수업에 보다 더 집중하는 모습을 보인다"며 "서서 공부하는 책상을 두고 쟁탈전이 벌이지기도 한다"고 전했다.

 강동구는 "특히 과체중 비율이 3학년 이후 증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며 "비만율이 늘어나지 않도록 저학년 때부터 예방 프로그램을 실시하는 등 어린이와 학부모를 대상으로 영양과 비만에 관한 체계적인 교육과 심리상담을 제공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해식 강동구청장은 "어린 시절에 비만인 어린이는 성인 비만이 될 확률이 70% 이상이라고 한다. 아동비만을 막는다면 성인 비만율도 낮출 수 있을 것"이라며 "아동비만예방은 학교·가정·지역사회가 함께 지속적인 관심을 갖고 협력해 풀어나갈 문제"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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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동구, 전국최초 비만예방 '움직이는 교실' 도입

기사등록 2017/05/31 18:07:24 최초수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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