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시스】홍효식 기자 = 국민의당 박주선(왼쪽) 비상대책위원장이 31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제3차 비상대책위원회의에 참석해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박 비대위원장은 문재인 대통령의 사드 발사대 4기 반입 진상조사 지시와 관련해 "언론보도만 확인해도 파악했을 사실을 이제와 호들갑떠는 건 문재인 정부의 무능을 드러내는 것이고 또 다른 정치적 의도를 의심하지 않을 수 없다"며, "사드 발사대 4기 추가반입 보고를 둘러싸고 청와대와 국정기획자문위원회, 국방부가 진실공방을 벌이는 그 자체가 놀랍고 충격적"이라고 덧붙였다. 2017.05.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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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文대통령, 안보와 외교적 대응 아마추어 수준"
【서울=뉴시스】김난영 기자 = 국민의당은 31일 이른바 '사드발사대 4기 국내반입 보고 누락 논란'과 관련, "문재인 정부 출범 한 달도 안 돼 벌어진 인사원칙 붕괴와 사드 문제를 보면서 도대체 무엇을 두고 준비된 대통령이라고 자부했는지 알 수 없다"고 총공세를 폈다.
박주선 국민의당 비대위원장은 이날 국회에서 열린 비대위에서 "사드발사대 4기 추가반입은 4월26일 YTN이 보도한 것으로 새로운 사실이 아니다"라며 "언론보도만 확인해도 파악했을 사실을 이제와 호들갑떠는 건 문재인 정부의 무능을 드러내는 것이고 또 다른 정치적 의도를 의심하지 않을 수 없다"고 꼬집었다.
박 위원장은 이어 "사드는 한미간, 한중간 최대 외교현안"이라며 "국민은 대통령이 취임 즉시 사드와 외교현안에 능동적으로 대처할 것을 믿고 기대했지만 실상은 문재인 대통령의 안보와 외교적 대응은 허술하기 짝이 없는 아마추어 수준이었다는 것이 드러났다"고 비난했다. 그는 이후 열린 의원총회에서도 "대통령과 청와대는 눈 뜬 장님이냐는 비아냥을 받아도 싸다"고 했다.
김동철 원내대표는 "(사드) 발사대 2기는 이미 성주에 배치돼 있다. 그런데 사드포대는 6개의 발사대로 구성이 된다"며 "따라서 미군 측 추가반입은 충분히 예견되는 상황이었다"라고 지적했다.
김 원내대표는 이어 "(국방부의) 허위보고가 사실이라면 국기문란으로 엄중 처벌해야 하지만 국가 기밀과 안보에 관한 사항을 대통령이 공개적으로 지시한 것 역시 적절한 조치였다고 생각되지 않는다"라며 "사실관계를 먼저 파악하고 엄중 책임을 물으면 될 일이다. 가뜩이나 북한의 미사일로 국민들이 불안한데 대통령과 국방부의 진실공방으로 국민들을 더욱 불안하게 해선 안 된다"고 했다.
이용호 정책위의장은 "사드문제는 외교안보 현안 가운데 가장 큰 사안"이라며 "대통령 취임 3주가 지난 동안 사드에 대해 종합보고를 받지 않았는지 묻지 않을 수 없다"고 지적했다.
이 의장은 이어 "북한이 하루가 멀다 하고 미사일을 쏘고 핵무장을 강화하고 있는데 우리는 이에 대해 효과적 대응보단 안보 난맥상을 노출하고 있다"며 "서로 믿지 못하는 대통령과 국방부장관이 동거하는 상황이 불안하기 짝이 없다"고 질타했다.
김유정 대변인은 논평을 통해 "문재인 정부 출범 한 달도 안 돼 벌어진 인사원칙 붕괴와 사드 문제를 보면서 도대체 무엇을 두고 '준비된 대통령'이라고 자부했는지 알 수 없다"며 "문재인 정부의 인사검증, 외교안보 역량을 과연 어디까지 신뢰할 수 있을지 국민은 당황스럽고 불안하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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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김난영 기자 = 국민의당은 31일 이른바 '사드발사대 4기 국내반입 보고 누락 논란'과 관련, "문재인 정부 출범 한 달도 안 돼 벌어진 인사원칙 붕괴와 사드 문제를 보면서 도대체 무엇을 두고 준비된 대통령이라고 자부했는지 알 수 없다"고 총공세를 폈다.
박주선 국민의당 비대위원장은 이날 국회에서 열린 비대위에서 "사드발사대 4기 추가반입은 4월26일 YTN이 보도한 것으로 새로운 사실이 아니다"라며 "언론보도만 확인해도 파악했을 사실을 이제와 호들갑떠는 건 문재인 정부의 무능을 드러내는 것이고 또 다른 정치적 의도를 의심하지 않을 수 없다"고 꼬집었다.
박 위원장은 이어 "사드는 한미간, 한중간 최대 외교현안"이라며 "국민은 대통령이 취임 즉시 사드와 외교현안에 능동적으로 대처할 것을 믿고 기대했지만 실상은 문재인 대통령의 안보와 외교적 대응은 허술하기 짝이 없는 아마추어 수준이었다는 것이 드러났다"고 비난했다. 그는 이후 열린 의원총회에서도 "대통령과 청와대는 눈 뜬 장님이냐는 비아냥을 받아도 싸다"고 했다.
김동철 원내대표는 "(사드) 발사대 2기는 이미 성주에 배치돼 있다. 그런데 사드포대는 6개의 발사대로 구성이 된다"며 "따라서 미군 측 추가반입은 충분히 예견되는 상황이었다"라고 지적했다.
김 원내대표는 이어 "(국방부의) 허위보고가 사실이라면 국기문란으로 엄중 처벌해야 하지만 국가 기밀과 안보에 관한 사항을 대통령이 공개적으로 지시한 것 역시 적절한 조치였다고 생각되지 않는다"라며 "사실관계를 먼저 파악하고 엄중 책임을 물으면 될 일이다. 가뜩이나 북한의 미사일로 국민들이 불안한데 대통령과 국방부의 진실공방으로 국민들을 더욱 불안하게 해선 안 된다"고 했다.
이용호 정책위의장은 "사드문제는 외교안보 현안 가운데 가장 큰 사안"이라며 "대통령 취임 3주가 지난 동안 사드에 대해 종합보고를 받지 않았는지 묻지 않을 수 없다"고 지적했다.
이 의장은 이어 "북한이 하루가 멀다 하고 미사일을 쏘고 핵무장을 강화하고 있는데 우리는 이에 대해 효과적 대응보단 안보 난맥상을 노출하고 있다"며 "서로 믿지 못하는 대통령과 국방부장관이 동거하는 상황이 불안하기 짝이 없다"고 질타했다.
김유정 대변인은 논평을 통해 "문재인 정부 출범 한 달도 안 돼 벌어진 인사원칙 붕괴와 사드 문제를 보면서 도대체 무엇을 두고 '준비된 대통령'이라고 자부했는지 알 수 없다"며 "문재인 정부의 인사검증, 외교안보 역량을 과연 어디까지 신뢰할 수 있을지 국민은 당황스럽고 불안하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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