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술부위 감염 예방항생제 적정사용 의료기관 5년간 2.2배↑…중소병원은 7.7배↑

기사등록 2017/05/31 12:00:00

【서울=뉴시스】강수윤 기자 = 수술 부위 감염을 예방하는 적정 항생제 사용을 잘하는 1등급 기관이 최근 5년 동안 2.2배 증가했고 중소병원은 7.7배 늘어났다.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은 '7차 수술의 예방적 항생제 사용 평가' 결과를 다음달 1일 심사평가원 홈페이지를 통해 공개한다고 31일 밝혔다.

 이번 평가는 2015년 9~11월까지 만 18세 이상 환자에 대해 위수술, 심장수술 등 15종류 수술을 시행한 768개 기관 중 종합결과 산출기준에 해당하는 759기관을 1~5등급으로 나눴다. 평가 지표는 ▲피부 절개 전 1시간 이내 최초 예방적 항생제 투여율 ▲아미노글리코사이드(Aminoglycoside) 계열 투여율 등 ▲퇴원 시 항생제 처방률 등 총 6개 분야다.

 7차 평가 결과에 따르면 전체 종합결과는 78.3%로 6차 평가(73.3%) 대비 5.0%포인트 상승했다.

 상급종합병원 98.4%, 종합병원 82.4%, 병원 74.5%로 나타났다. 병원은 6차 평가(68.7%) 대비 5.8%포인트 올라 가장 큰 폭으로 향상됐다.

 평가등급은 759기관 중 1등급 242기관(31.9%), 2등급 293기관(38.6%), 3등급 179기관(23.6%), 4등급 37기관(4.8%), 5등급 8기관(1.1%)으로 나타났다.  

 1등급 기관은 강북삼성병원, 건국대병원 경희대병원, 고려대의과대학부속구로병원, 삼성서울병원 서울대병원, 연세대의과대학강남세브란스병원, 고려대의과대학부속안산병원, 아주대병원, 화순전남대병원, 경상대병원 등 모두 242곳이다.

 1등급이 차지하는 전체의료기관 수의 비율은 31.9%로 1~5등급을 처음 구분했던 2008년 2차 평가(14.5%)보다 2.2배 증가했다. 중소병원은 2차 평가(2.8%)보다 7.7배 증가했다.

 심사평가원 김선동 평가2실장은 "항생제는 우리나라뿐 아니라 세계적인 주요 관심사중 하나로 이번 평가 결과가 향상된 것은 2차례에 걸친 평가대상 수술 확대 등과 함께 항생제 적정 사용을 위해 모든 의료기관이 노력한 결과"라며 "대형병원에 비해 상대적으로 의료 질 관리가 취약한 중소병원의 지속적인 질 향상 노력이 평가 결과로 나타난 것은 고무적"이라고 평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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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술부위 감염 예방항생제 적정사용 의료기관 5년간 2.2배↑…중소병원은 7.7배↑

기사등록 2017/05/31 12:00:00 최초수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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