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는 인종주의자에 과대망상적 성차별주의자" 프린스턴대 교수

기사등록 2017/05/29 14:40:43

<출처: 폭스뉴스 유튜브 동영상 캡쳐>
<출처: 폭스뉴스 유튜브 동영상 캡쳐>
【서울=뉴시스】이현미 기자 = 미국 프린스턴 대학의 교수가 지난 20일 한 대학 졸업연설에서 “전 세계에서 가장 강력한 정치인인 미 대통령은 인종주의자이자 과대망상적 성차별주의자”라고 맹비난을 퍼부어 화제가 되고 있다.

 28일(현지시간) 폭스뉴스에 따르면 프린스턴대 아프리카아메리칸연구소의 키앙가 야마타 테일러 부교수는 지난 20일 매사추세츠주 애머스트에 있는 햄스피어 대학 졸업연설에서 이 같이 말했다.

 그는 “(트럼프는)자유와 은신처를 찾고 있는 난민들을 폄하할 뿐만 아니라 문서가 없는 이민자 공동체에 대한 테러를 유발하는 공격을 하고 있다"면서 "(이는) 우리나라 많은 사람들에게 비극적 결과를 불러올 수 있다”고 지적했다.

 테일러 부교수는 저서 “#블랙라이브스매터부터 블랙해방까지(From #BlackLivesMatter to Black Liberation)”의 저자다.

 그는 “트럼프가 처음으로 반(反) 이민행정명령을 시도했을 때, (이에 저항하기 위해)이 나라의 공항이 수천만명의 평범한 사람들로 넘쳐났다.그들은 시위를 했으며, 그 저항을 덕분에 반 이민행정명령은 한번이 아니라 두 번이나 중단됐다. 이는 화를 내는 것만으로는 충분치 않으며, 정의롭지 못한 것은 실제로 거부되어져야 한다는 것을 의미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또한 트럼프 대통령은 “법무장관에게 이미 흑인 가정과 지역 사회에 파괴적인 영향을 끼친 것으로 판명된 바 있는 정책을 공포하고 포용할 권한을 줬다”고 비판했다.

 앞서 제프 세션스 법무장관은 지난 12일 연방검사들에게 전임 버락 오바마 행정부와는 달리 최대한 많이 기소하고 최고형을 구형할 것을 주문해 시민인권운동단체들의 분노를 불러일으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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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는 인종주의자에 과대망상적 성차별주의자" 프린스턴대 교수

기사등록 2017/05/29 14:40:43 최초수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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