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시스】오애리 기자 = 북한이 29일 오전 또다시 탄도미사일을 발사한 가운데 아베 신조 일본 총리가 "사태에 대비해 만전의 체제를 취하라"는 명령을 내렸다.
스가 요시히데 관방장관은 이날 오전 6시 40분쯤 총리관저에서 긴급기자회견을 열어 "아베 총리가 이번 미사일 발사와 관련해 정보수집과 분석에 전력을 다해 국민에게 정확한 정보를 제공하고, 항공기와 선박의 안전을 철저히 하며, 사태에 대비해 만전의 체제를 취할 것 등 3가지 지시를 내렸다"고 전했다.
스가 장관은 또 "오늘 5시 40 분쯤 북한이 발사한 미사일이 일본의 배타적 경제수역(EEZ)내에 낙하 한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현재 부근을 항행하는 항공기 나 선박 등의 피해 정보는 확인되지 않았다"고 덧붙이기도 했다.
그는 북한의 미사일 발사에 대해 "항공기와 선박의 안전 확보의 관점에서 매우 문제가있는 행위로 유엔 안전 보장 이사회 결의의 명백한 위반"이라며 "북한에 엄중 항의하고 가장 강한 표현으로 비난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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