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PGA]김대호, 데뷔 첫 선두…1R 6언더파

기사등록 2017/05/25 18:01:34

【서울=뉴시스】25일 전라북도 장수군에 위치한 장수골프리조트에서 열린 2017 카이도 드림 오픈 1라운드에 출전한 김대호가 캐디인 부인과 16번홀 그린으로 이동하고 있다. 2017.05.25. (사진=KPGA 제공)   photo@newsis.com
【서울=뉴시스】25일 전라북도 장수군에 위치한 장수골프리조트에서 열린 2017 카이도 드림 오픈 1라운드에 출전한 김대호가 캐디인 부인과 16번홀 그린으로 이동하고 있다. 2017.05.25. (사진=KPGA 제공)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권혁진 기자 = 김대호(34)가 생애 처음으로 한국프로골프(KPGA) 투어 선두에 나섰다.

 김대호는 25일 전북 장수의 장수골프리조트 사과, 나무코스(파72·7050야드)에서 열린 카이도시리즈 2017 카이도 드림오픈 1라운드에서 6언더파 66타를 쳤다.

 김대호는 오후 5시30분 현재 박준섭(25·JDX멀티스포츠)에게 1타 앞선 단독 선두를 질주했다. 김대호가 KPGA 대회에서 1위에 오른 것은 2015년 데뷔 후 처음이다. 그린 적중률은 100%였다.

 이날 김대호는 버디 7개, 보기 1개의 고감도 샷을 선보였다. 영어 강사인 아내 정창은(35)씨는 캐디로 나서 남편을 도왔다.

 김대호는 "티샷이 무난하게 갔고 세컨샷도 잘됐다. 아내와 함께 좋은 경기를 했다"고 활짝 웃었다.

 다른 선수들에 비해 데뷔가 늦은 김대호는 "골프는 오래할 수 있는 스포츠이니 늦었다고 생각하지 않는다"면서 "미국 유학시절 친하게 지냈던 제임스 한이 늦은 나이에 우승을 했듯 나도 충분히 할 수 있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한편 이날 라운드는 짙은 안개로 예정보다 1시간 30분 늦게 시작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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