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효상 "이낙연 노인회 로비입법 의혹, 검찰 수사 필요"

기사등록 2017/05/25 10:15:40

【서울=뉴시스】배훈식 기자 = 24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 제3회의장에서 열린 국무총리 임명동의에 관한 인사청문특별위원회에 참석한 강효상 자유한국당 의원이 이낙연 후보자 아들의 병원 진료 기록 등 자료 제출을 요구하고 있다. 2017.05.24.   dahora83@newsis.com
【서울=뉴시스】배훈식 기자 = 24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 제3회의장에서 열린 국무총리 임명동의에 관한 인사청문특별위원회에 참석한 강효상 자유한국당 의원이 이낙연 후보자 아들의 병원 진료 기록 등 자료 제출을 요구하고 있다. 2017.05.24.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이현주 기자 = 이낙연 국무총리 인사청문위원인 강효성 자유한국당 의원은 25일 이 후보자가 노인회 법안 발의 대가로 후원금을 받았다는 의혹에 대해 "검찰 수사가 필요한 사건"이라고 주장했다.

 강 의원은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에서 "명백한 불법청부 입법행위로 의심받을 수 있는 중대 사안"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어제 청문회에서 드러난 사적인 영역에서의 불법, 탈법 비리와 달리 이것은 공적으로 입법과 관련된 공적 영역에서 비리를 저지른 게 아니냐는 총리 자격에 중대한 결격사유"라며 "이 후보자는 국회의원 시절 국민이 준 권력과 책임을 출판기념회와 부인 전시회 등 사적 영역에 이어 공적 영역까지 자기 부 축적에 썼다"고 주장했다.

 강 의원은 "부적절 행위에 대해 이 후보자도 여러 차례 사과했는데 심각한 건 이런 위장전입이나 추가그림 강매에 대해 의원들이 추궁하자 겨우 시인했다"며 "마치 타조가 머리를 모래에 묻고 상황을 모면하려는 그런 타조증후군이 생각난다"고 꼬집었다.

 그는 "쌀기부 했다고 자랑한 것도 있는데 이건 본인의 권력과 지위를 이용해 기부를 강요한 것"이라며 "그래놓고 본인은 명예를 샀다고 강변하는데 이건 정말 더러운 명예"라고 비난했다.

 강 의원은 "국무총리를 국정 2인자로 큰 영향력이 있다"며 "당 차원에서 지금까지 나온 결격 사유를 철저히 검토해 필요하면 검찰 고발 등 특단의 조치를 취해야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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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등록 2017/05/25 10:15:40 최초수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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