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희상 日특사 출국 "외교 정당성·국민적 절차 중시한다고 전할 것"

기사등록 2017/05/17 11:32:20

【서울=뉴시스】최동준 기자 = 문희상 대일 특사가 17일 서울 강서구 김포국제공항을 통해 일본으로 출국 전 기자들 질문에 답변하고 있다.   문 특사는 아베 신조 일본 총리와 만나 한일관계 개선 및 대북 공조 방안 등에 대해 의견을 교환할 예정이다. 2017.05.17.   photocdj@newsis.com
【서울=뉴시스】최동준 기자 = 문희상 대일 특사가 17일 서울 강서구 김포국제공항을 통해 일본으로 출국 전 기자들 질문에 답변하고 있다. 문 특사는 아베 신조 일본 총리와 만나 한일관계 개선 및 대북 공조 방안 등에 대해 의견을 교환할 예정이다. 2017.05.17.  [email protected]
한일위안부 재협상 가능성 "특사는 특사일 뿐" 일축

【서울=뉴시스】정윤아 기자 = 문재인 대통령의 일본 특사로 임명된 문희상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17일 일본으로 출국했다.

 문 의원은 이날 오전 김포공항에서 출국 직전 기자들과 만나 문재인 대통령의 당부와 관련, "새로운 정부의 출범의 의미와 앞으로의 외교방향에 대해서 국익 위주로 맞춤형으로 하겠다는 말을 전해달라고 했다"고 전했다.

 그는 그러면서 "(문 대통령이) 앞으로의 외교는 정당성, 국민적 절차를 중요시하겠다는 말도 꼭 전해달라고 당부했다"고 설명했다.

 문 의원은 한일 셔틀외교 복원에 대해 "개인적으로도 그렇고 정부의 방침도 앞으로 자주 그리고 빨리 만나자는 것이 본 취지"라며 "대통령의 뜻도 그러하다. 그 말씀은 꼭 전할 것"이라고 말했다. 셔틀외교는 양국 정상이 수시로 상대국을 오가며 격식에 구애받지 않는 실무회담을 열어 소통하자는 방식이다.

 그는 위안부 합의 재협상 가능성에 대해 "특사로 가는 걸 가지고 (합의)재협상을 한다고 하는 건 너무 오바하는 거 아니냐. 특사는 특사일 뿐"이라며 "친서를 전달하고 국민의 뜻이 이렇다는 말을 전하겠다"고 일축했다.

 문 의원은 이번 방문에서 아베 신조(安倍晋三) 일본 총리 및 기시다 후미오(岸田文雄) 외무상과 잇따라 회담할 전망이다. 이번 일본 특사단에는 원혜영·윤호중 민주당 의원도 동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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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희상 日특사 출국 "외교 정당성·국민적 절차 중시한다고 전할 것"

기사등록 2017/05/17 11:32:20 최초수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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