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버드 케네디스쿨의 코리아워킹그룹 책임자인 존 박은 WSJ와의 인터뷰에서 "만약 처음부터 미국과 한국 지도자 간에 많은 정책 조화가 이뤄지지 않을 경우 휘발성혼합(a volatile mix)이 될 수 있다"고 지적했다. 즉 한미 양국 지도자가 정책을 둘러싸고 갈등할 경우 한미 동맹 관계가 혼란과 위기에 빠질 수 있다는 이야기이다.
존 박은 또한 "트럼프 대통령은 문재인 대통령과 아베 신조 일본 총리를 비교하려고 할 것"이라고 지적했다. 그는 " 아베 총리가 트럼프 당선인에게 효과적으로 구애해 (정권 초기에) 마라라고에서 만남을 가졌다"며, 트럼프 대통령과 아베 총리 간의 돈독한 관계를 볼 때 문재인 대통령에 대한 비교 기준이 '매우 높을 것( a very high bar)'이라고 전망했다.
전략국제문제연구소(CSIS)의 빅터 차 한국석좌는 "만약 북한이 적대행위를 계속한다면 문재인 대통령도 의미없는 (대북대화)정책을 추구하지 않을 것"이라면서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의 "조속한 만남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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