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서울=뉴시스】이지예 기자 = 경질된 마이클 플린 전 미국 백악관 국가안보 보좌관이 러시아 대사 접촉과 관련해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 취임 전 정권 인수인계 위원회로부터 경고를 받았던 것으로 드러났다.
워싱턴포스트(WP)는 5일(현지시간) 트럼프 정권 인수위가 플린에게 미 정보 당국이 그가 세르게이 키슬야크 주미 러시아 대사와 접촉한 내역을 감시하고 있을 가능성이 높다고 경고했었다고 보도했다.
트럼프 취임을 준비하고 있던 인수위는 버락 오바마 행정부에 키슬야크 대사에 관한 미 중앙정보국(CIA)의 기밀 문건을 요청해 플린에게 내용을 숙지시키려 했다.
WP는 인수위 관계자들이 플린이 러시아의 의도를 제대로 이해하지 못하고 있다고 심각하게 우려했다고 전했다. 키슬야크에 관한 문건은 플린에게 전달되긴 했지만 플린이 이를 읽었는지는 불분명하다.
플린은 트럼프 행정부의 초대 백악관 국가안보보좌관으로 발탁됐지만 러시아 내통 의혹이 제기돼 지난 2월 사퇴했다. 그는 키슬야크와 접촉해 대러 제재 해제를 논의한 것으로 알려졌다.
플린의 러시아 내통 의혹은 러시아의 미 대선 개입설이 제기된 터라 나와 더욱 논란이 됐다. 미 정보당국은 러시아가 작년 미국 대선 때 트럼프를 돕기 위해 해킹 등으로 선거에 개입했다고 결론내렸다.
미 백악관은 트럼프의 선거캠프가 대선 운동과정에서 러시아 정부 관계자들과 부적절한 접촉을 했다는 의혹을 전면 부인하고 있다.
[email protected]
워싱턴포스트(WP)는 5일(현지시간) 트럼프 정권 인수위가 플린에게 미 정보 당국이 그가 세르게이 키슬야크 주미 러시아 대사와 접촉한 내역을 감시하고 있을 가능성이 높다고 경고했었다고 보도했다.
트럼프 취임을 준비하고 있던 인수위는 버락 오바마 행정부에 키슬야크 대사에 관한 미 중앙정보국(CIA)의 기밀 문건을 요청해 플린에게 내용을 숙지시키려 했다.
WP는 인수위 관계자들이 플린이 러시아의 의도를 제대로 이해하지 못하고 있다고 심각하게 우려했다고 전했다. 키슬야크에 관한 문건은 플린에게 전달되긴 했지만 플린이 이를 읽었는지는 불분명하다.
플린은 트럼프 행정부의 초대 백악관 국가안보보좌관으로 발탁됐지만 러시아 내통 의혹이 제기돼 지난 2월 사퇴했다. 그는 키슬야크와 접촉해 대러 제재 해제를 논의한 것으로 알려졌다.
플린의 러시아 내통 의혹은 러시아의 미 대선 개입설이 제기된 터라 나와 더욱 논란이 됐다. 미 정보당국은 러시아가 작년 미국 대선 때 트럼프를 돕기 위해 해킹 등으로 선거에 개입했다고 결론내렸다.
미 백악관은 트럼프의 선거캠프가 대선 운동과정에서 러시아 정부 관계자들과 부적절한 접촉을 했다는 의혹을 전면 부인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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