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멕시코정부 ·AP/뉴시스】지난 8일(현지시간) 멕시코 시날로아 주의 한 은신 가옥에 숨어있다가 해병대 특수부대에 검거된 '마약왕' 호아킨 구스만이 알모로야에 있는 연방교도소에 사진을 찍고 있다. 사진은 정부가 공개한 것이다. 2016.01.13
【멕시코시티=AP/뉴시스】박상주 기자 = 멕시코의 최대 마약 조직 중 하나인 시날로아 카르텔의 리더인 다마소 로페스가 경찰에 의해 검거됐다. 멕시코 검찰은 2일(현지시간) ‘다마소 N’으로 불리는 로페스를 붙잡았다고 발표했다.
시날로아 카르텔은 지난해 1월 체포된 ‘멕시코의 마약왕’ 조아킨 구스만이 이끌던 조직이다. 로페스는 지난해 1월 일명 엘차포로 불리던 구스만이 체포된 이후 후계 자리를 둘러싸고 구스만의 아들들과 피비린내 나는 내전을 벌여왔다.
구스만은 두 차례나 탈옥에 성공했다. 지난 2001년 할리스코 주에 있는 교도소에 갇혀 있다가 빨래 바구니에 숨어 탈옥했다. 그는 2014년 2월 태평양 연안의 휴양도시인 마사틀란에서 다시 검거됐다.
2015년 7월에는 수도 멕시코시티 외곽의 알티플라노 연방 교도소 수감 중 조직원들이 보스가 이용하는 독방 샤워 실 바닥으로 연결하는 1.5㎞가량의 땅굴을 파는 방법으로 재차 탈옥했다. 구스만은 두 번째 탈옥 6개월 만인 지난해 1월 '시날로아 카르텔'의 근거지인 멕시코 서북부 시날로아 주의 한 은신 가옥에 숨어 있다가 멕시코 군과 교전 끝에 검거됐다. 구스만은 올해 1월 미국 뉴욕의 연방교도소로 이감돼 재판을 받고 있다.
멕시코에서는 엔리케 페냐 니에토 대통령의 취임 이후 마약조직들의 범죄가 크게 늘고 있다. 올해 1∼3월 멕시코에서는 마약조직들에 의한 살인이 전년 동기 대비 29% 늘어난 5775명으로 집계됐다. 이는 최근 20년래 가장 많은 수치다. 3월에만 2020명이 살해된 것으로 나타났다.
[email protected]
시날로아 카르텔은 지난해 1월 체포된 ‘멕시코의 마약왕’ 조아킨 구스만이 이끌던 조직이다. 로페스는 지난해 1월 일명 엘차포로 불리던 구스만이 체포된 이후 후계 자리를 둘러싸고 구스만의 아들들과 피비린내 나는 내전을 벌여왔다.
구스만은 두 차례나 탈옥에 성공했다. 지난 2001년 할리스코 주에 있는 교도소에 갇혀 있다가 빨래 바구니에 숨어 탈옥했다. 그는 2014년 2월 태평양 연안의 휴양도시인 마사틀란에서 다시 검거됐다.
2015년 7월에는 수도 멕시코시티 외곽의 알티플라노 연방 교도소 수감 중 조직원들이 보스가 이용하는 독방 샤워 실 바닥으로 연결하는 1.5㎞가량의 땅굴을 파는 방법으로 재차 탈옥했다. 구스만은 두 번째 탈옥 6개월 만인 지난해 1월 '시날로아 카르텔'의 근거지인 멕시코 서북부 시날로아 주의 한 은신 가옥에 숨어 있다가 멕시코 군과 교전 끝에 검거됐다. 구스만은 올해 1월 미국 뉴욕의 연방교도소로 이감돼 재판을 받고 있다.
멕시코에서는 엔리케 페냐 니에토 대통령의 취임 이후 마약조직들의 범죄가 크게 늘고 있다. 올해 1∼3월 멕시코에서는 마약조직들에 의한 살인이 전년 동기 대비 29% 늘어난 5775명으로 집계됐다. 이는 최근 20년래 가장 많은 수치다. 3월에만 2020명이 살해된 것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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