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뉴시스】제갈수만 기자 = 유명 예약대행 카페운영자를 사칭해 여행비를 가로챈 20대 남성이 경찰에 붙잡혔다.
부산 해운대경찰서는 해외여행 예약대행 카페운영자를 사칭해 수천만원을 가로챈 혐의(사기)로 A(23)씨를 구속했다고 28일 밝혔다.
A 씨는 지난해 11월부터 올해 3월 중순까지 자신이 인터넷 포털사이트의 예약 대행 카페운영자라고 속여 호텔 숙박권과 항공권 예약을 빌미로 26명으로부터 2900만원을 가로챈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에 따르면 A 씨는 해당 여행 카페에 가입한 뒤 예약 문의 글을 올린 회원에게 1대1 대화나 개인 쪽지 등으로 연락했다.
이후 자신을 '카페 운영자'로 소개한 뒤 저렴한 숙박권이나 항공권이 있다고 속여 돈을 받아챙긴 것으로 드러났다.
경 찰 조사결과 A 씨는 이 같은 수법으로 가로챈 돈을 인터넷 불법도박과 생활비 등으로 사용한 것으로 드러났다.
경찰 관계자는 "경찰청 사이버캅 또는 사이버전국 사이트(cyberburau.police.go.kr)에서 판매자 휴대전화번호, 계좌번호 대한 사기피해 신고이력 여부를 확인하고 거래를 해야만 피해를 줄일 수 있다" 조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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