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시스】박주연 기자 = 유산균 초콜릿이 변비예방에 도움을 준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롯데중앙연구소는 지난 26일(현지시각) 미국 시카고 일리노이주 맥코믹 플레이스에서 열린 국제학회 '엑스퍼리먼탈 바이올로지'에서 '유산균 초콜릿의 변비 예방 효과' 연구 결과를 발표했다.
이번에 발표된 연구는 롯데중앙연구소 양시영 박사 연구팀과 고려대학교 김세헌 교수 연구팀의 어주영, 이철상 연구원이 2016년 7월부터 공동 실시했다.
연구진은 롯데가 특허를 낸 김치 유산균 '락토바실러스 플랜타럼 LRCC5193'이 첨가된 유산균 초콜릿을 3주간 쥐에게 먹인 후, 쥐에게 변비를 유발시켰다.
그 결과 유산균 초콜릿을 먹은 쥐의 분변은 정상 쥐와 비슷하고 수분 함량도 크게 차이를 보이지 않아 유산균이 변비 예방에 효과가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장내 유익균으로 알려져 있는 락토바실러스와 비피더스 종의 비율도 정상 쥐에 비해 최소 3배 이상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장내 조직세포 사이를 연결하는 단백질 농도는 최대 4배까지 증가한 것으로 나타나, 유산균 초콜릿을 꾸준히 먹을 경우 장 조직 발달에도 영향을 주는 것으로 밝혀졌다.
엑스퍼리먼탈 바이올로지는 미국 생화학 및 분자생물학 학회(ASBMB), 미국 영양학회(ASN) 등 전세계 6개 학회와 약 1만4000명의 연구원이 등록된 학회로, 매년 생물학과 미생물학에 관련된 다양한 연구를 발표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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